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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4 09:21:41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우리의 눈을 통해서: 아이티 십대들의 사진을 통해 표현한 그들의 나라

아이티 인구의 반 이상은 18살 미만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다. 이들은 최근 아이티에 닥친 재난과 직면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이들의 이야기는 그리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지진 이후의 아이티의 국가이미지는 대부분 죽음, 폐허, 트라우마, 폭력 등에 집중되어 있다.

2010년 10월 플랜인터내셔널에서 파견한 사진작가 나타샤 필리온(Natasha Fillion)은 22명의 십대들을 훈련시키고, 그들과 함께 아이티 사람들의 집과 이웃, 학교 안에서의 삶을 담아왔다. 일터, 쉼터, 놀이시간, 애도, 명상 등의 후보 사진들은 도시와 시골에서 이전까지 본적 없는 아이티의 모습이 담겨있다.

크루아데부케 지방의 포르토프랭스 서부지역과 작멜 남부지역의 14~19세 젊은 사람들은 빛과 구도, 프레임 같은 사진 기술에 대한 집중 훈련을 받았다. 그들에게는 디지털 카메라가 제공되었고 각자의 과제를 가지고 그들의 지역사회로 보내졌다. 그들이 받은 주제는 가족사, 교육, 레저, 친구 등 아이티의 일상생활과 그들이 열정을 가지고 있는 그 무엇이든 가능했다.

현재 포르토프랭스에 있으며, 이라크, 스리랑카, 중앙 아메리카를 취재한 캐나다인 프리랜서 보도 사진가 나타샤는 결과에 대해 “깜짝 놀랐다” 고 말했다.

“그들은 이 프로젝트를 매우 진지하게 생각했고, 나의 기대치를 넘어버렸다. 단 이틀간의 훈련으로 그들이 찍어온 사진들은 감동적이고 아름답다. 당신은 아이티의 완전 다른 모습들을 보게 될 것이다. 아름다운 것, 추한 것, 가족들, 웃는 사람들, 우는 사람들, 이것이 진정한 감동 스토리이다.”

“그들은 누군가가 자신의 나라의 다른 면을 보고 싶어 한다는 것을 매우 흥미로워했다. 그들 중 누구도 아이티 사람들에게 그들이 원하고 그들이 보는 것이 무엇인지 묻지 않았다.”

14살의 루멘(Luben)은 말했다: “이 프로젝트가 너무 좋아요. 저는 처음에 카메라 사용법 조차 몰랐는데, 훈련을 받고 나니 마치 사진가가 된 듯한 느낌이었어요. 후보로 뽑힌 사진들 중 제가 좋아하는 사진은 새무리를 찍은 사진이에요. 처음엔 새들을 겁주어 쫓아버리기 위해 플래시를 터트렸는데, 제가 원하던 사진이 무엇인지 바로 알게 되었어요. 새들이 모두 날아올랐을 때 두 번째 사진을 찍었고, 아름다운 사진이 만들어졌어요.”

작멜 근처의 격리된 지역인 La Valleed의 19살 Guetty는 말했다. “제가 어디 출신인지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은 언제나 제 꿈 이였어요.”

나타샤는 덧붙여서 말했다: “저는 데모와 폭력, 폐허를 취재하고 있지만 그것은 단지 미디어가 보여주는 아이티 모습의 한계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이티의 본 모습을 알지 못하죠. 그래서 저는 학생들에게 말했어요. 지금이 사람들에게 아이티의 참모습을 보여줄 기회라고. 이 사진들이 아이티를 본연의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