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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9 15:25:04 #플랜뉴스 플랜코리아
 
 
지난 4달은 대학입시 때문에 정신이 없었습니다만 12월말 입시에서 정말 좋은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5년 전 미국에 오면서부터 꿈꿔왔던 왔던 학교인 미국 아이비리그의 펜실베니아 대학 (UPENN) 와튼(Wharton) 경영대학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세계최초의 경영학부 이기도 하지만, 지구촌의 발전을 위한 경영학도를 배출하자는 철학의 학교이기에 더욱더 감회가 새롭습니다.
  
국제개발은 언제나 저의 가장 관심사였습니다.
홍정욱의 77장이 저를 이곳으로 이끌었다면 한비야님의 책들을 통해 접한 국제개발의 내용으로  꿈을 구체화 시킬 수 있었습니다. 플랜에서 지난 3 번역봉사와 사무봉사를 통해 저의 국제개발에 대한 관심을 좀더 구체적으로 넓혀 갔고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곳에서 인턴십과 봉사활동에 참여해 경력을 쌓아갈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여름, ‘동남아시아의 수질오염 실태와 식수문제가 사회에 미치는 상관관계’에 대한 리서치 수행을 위해 캄보디아로 향했습니다. 제 인생의 가장 기억에 남을 일 중 하나인 캄보디아 리서치 프로젝트는, 플랜 코리아의 도움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사전 조사부터 캄보디아 최남단 캄폿주 뜨나웃 쫑스랑 면의 마을 방문에 이르기까지 플랜코리아는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 곳에서 저는 캄보디아 물 부족의 실상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마을 사람들과 면담, group discussion 및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리서치 수행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플랜코리아에서 지난 3년간 여러 문서를 번역한 경험이 이번 리서치 접근 방법에 많은 도움을 주었기에 플랜 번역봉사가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주춧돌이라고 다시 한번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천재도 수재도 아니지만, 이러한 경험 덕분에 제가 원하던 대학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릴 때부터 관심이 있던 국제개발 분야에 대한 열정을 갈고 닦을 수 있게 도움을 주신 플랜코리아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꼭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와튼스쿨에서 경영과 개발경제학에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해 훗날 UNDP, 세계은행 및 세계굴지의 개발지원 NGO 에서 활약하는 국제전문가가 되겠습니다.
 
조금 더 일찍 소식을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2011년을 맞이했네요. 이번 여름방학에 기회가 되면 플랜코리아 사무실에 꼭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비상" 이라는 책의 저자이신 이원익씨가 하신 말 중에 ’젊은이가 범할 수 있는 가장 큰 죄악은 평범해지는 것이다’ 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책을읽고, 남들과는 조금 다르게, 평범하지않게살고싶었습니다. 아직 어리고 여전히 많은부분에서성숙하지 못한 제가평범함과비범함을가늠할 수 있는기준을세울 수는없습니다. 하지만지난 5년 동안의 경험으로느낀것은인생에서무엇인가이루겠다는열정, 욕심그리고끈기를가지고살아가는 것자체가 평범하지않은삶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남들의시선을의식하며자존심때문에공부나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자신만의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이바로누구에게나멋지고특별한인생을사는방법인 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