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 영수증
my page
후원하기
후원안내
캠페인
뉴스
소개

2011.03.29 10:40:48 #플랜뉴스 플랜코리아

롯데백화점 ’사회 공헌도 세계로’

[서울=뉴시스] 박상권 기자 =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롯데백화점이 전 세계를 무대로 사회공헌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사회공헌 활동은 단순한 물품 원조가 아닌,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는 것에 무게를 둔다.

또 기업 차원을 넘어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기업과 고객이 함께 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향한다.

대표적인 공헌활동이 ’베트남 롯데스쿨’ 사업이다.

베트남 롯데스쿨은 열악한 환경 때문에 배움에 목말라 있는 베트남 어린이들을 위해 학교를 개·보수해주고 기숙사까지 함께 마련해주는 프로젝트이다.

2009년 9월 광아이주(州)에 제1 롯데스쿨인 손키중학교를 오픈했다.

베트남 중심부에서 떨어진 이 중학교는 12개 학급에 총 462명의 학생이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롯데는 김중만 사진작가의 전시회 등에서 얻은 수익금 전액을 UN 산하단체 플랜코리아를 통해 이 학교에 지원해 왔다.

이어 지난 2월25일에는 수도 하노이 인근의 박쟝주(州) 탐디마을 초등학교에 제 2롯데스쿨을 열었다.



지난해 2월부터 총 13개월의 공사기간과 공사비 1억2000만원을 들여, 학교 건물 옆 부지에 별도로 2층 건물을 신축했다. 3개뿐이던 교실을 8개로 늘렸으며,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 놀 수 있도록 운동장을 정비하고 울타리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시설과 기자재를 지원했다.

롯데백화점은 롯데스쿨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고객들에게도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2008년 4월 김중만 사진작가의 ’에비뉴엘 고객 사진전’, 같은 해 12월 ’모엣&샹동 자선 샴페인 패키지 판매 및 경매’ 등을 통해 고객들이 1억원 가량이 든 손키중학교 리뉴얼 공사에 힘을 보태도록 했다.

역시 1억여원이 소요된 탐디마을 초등학교 개·보수 공사에도 지난해 4월 V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열린 ’사진작가 조세현 고객 사진전’ 기부금, 같은 해 8월 베트남 어린이 초청 자선콘서트 수익금, 12월 14일 자선경매 행사 수익금 등이 큰 힘이 됐다.

지난해 7월 에티오피아의 서부 산악지역 긴찌에서 기공식을 가진 ’롯데 드림센터’에도 롯데백화점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의 특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1인당 GDP가 390달러(2009년)에 불과한 에티오피아에선 많은 국민들이 생계에 급급해 교육을 소홀히 할 수밖에 없는 실정. 드림센터는 인근지역 미취학 아동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 교육관과 생활관은 물론 기숙사까지 갖췄다.

특히 2억원의 공사비 중 일부는 ’환경미술대회’ 고객 참가비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모아진 ’고객 기부 롯데포인트’로 충당된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10월 말부터 한달간 실시한 ’동티모르 어린이 돕기 시계 모으기 캠페인’도 의미있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이었다. 각 가정에서 소홀히 취급되는 오래된 손목시계나 낡은 탁상시계가 동티모르인들의 자립에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가구당 연간 소득이 500달러도 되지 않는 동티모르의 경우 대부분의 가정에 시계가 없어 학생들의 지각·결석률이 매우 높다.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3만여개의 시계에는 동티모르인들이 시간 개념과 경제적 관념을 익힘으로써 가난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최소한의 자립기반을 마련해주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kw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