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플랜 대응 상황보고 #4
일반상황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에서 9.0 강도의 지진이 발생해 10미터 높이의 파도를 동반한 쓰나미를 촉발시켰습니다. 미국 지질 조사소에 의하면 지진은 센다이(혼슈)의 해안가로부터 동쪽으로 130Km 떨어진 지점에서 24Km의 깊이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수상은 세계 2차 대전 이래 국가 최악의 위기라고 서술하였습니다.
지진과 쓰나미가 남긴 죽음과 파괴의 흔적과 함께 이번 재난은 동경으로부터 북쪽으로 240Km 떨어진 후쿠시마의 원전 단지를 손상시켰습니다. 국가는 원자력 참사를 방지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당국은 심각한 방사능 유출이 우려되어 후쿠시마 원전 1호기 반경 20Km, 원전 2호기 반경 10Km를 출입금지구역으로 설정하였습니다. 3월 26일 오늘, 알 자지라는 일본 수상이 이 원자력 사태가 심각하다고 주의를 주었다고 보고했습니다.
현재까지 28,550명이 사망했거나 실종된 것으로 보고 되었으며 이 중 10,901명의 사망확인과 17,649명의 실종이 보고되었습니다. 파괴의 순전한 규모를 논하자면 약 25만 명이 2,000개 이상의 대피소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헤아려보면 그 심각성을 알 수 있습니다. 몇몇 대피소는 학교나 운동 경기장 등 큰 정부 건물에 위치해 있지만 나머지 수백 개의 대피소는 약 30명의 규모로 집과 같은 비공식적인 거주지에 살고 있습니다. 또 자가용 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구호작업 상황
3월 11일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로 집을 잃은 수백 명에서 수천 명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제공해주는 셋째 주에 접어들었지만 연료의 부족과 운송의 문제는 아직까지도 일본 긴급구호 활동에 있어 가장 큰 어려움입니다.
최근까지 잔해의 양과 연료 부족 및 접근이 불가한 도로 상황 때문에 긴급구호 대원들이 사람들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대피소로 대피시키지 못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구호 대원들은 식량, 물, 따뜻한 의류 및 의약품뿐만 아니라 중요한 의료, 정신적 건강 및 위생 서비스를 2,000개의 대피소에 보급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 중입니다. 전기와 물 없이 자신들의 집에서 거주하고 있는 수천 명의 사람들은 근처에 위치한 규모가 큰 대피소에서 기초 생필품을 받지 못한다면 생필품을 구할 방법이 없습니다.
잔해처리 작업 또한 동등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미야기현만으로도 대략 1500만~1800만 톤에 이르고 있으며 이는 23년간 배출하는 폐기물의 양과 맞먹는 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미야기현의 폐기물 처리능력은 연간 80만 톤밖에 되지 않습니다. 당국은 모든 잔해를 제거하는데 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정부는 대부분의 처리 비용을 댈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a. 지난 상황보고 이후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가?
l 폭설 및 극한의 날씨가 대부분의 피해지역을 덮쳤습니다.
l 어린이들의 심리적 충격으로 인한 크고 작은 문제점들이 발생하면서 이를 위한 심리사회적 지원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l 보건부, 노동부와 복지부는 이와테 현(42개 이상의 팀), 미야기현(88개 이상의 팀)과 후쿠시마(5개 이상의 팀)에 다양한 의료 기관의 의사, 약사, 사회복지사, 치과 의사, 보육 관리사, 아동 복지 및 심리 치료 전문가들의 배치를 조직하였습니다. 28개의 일본 적십자 사회 팀, 33개의 일본 의사회 팀 및 일본 병원협회에서 지원된 8개의 팀 또한 피해지역에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l 아직까지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원이 필요한지는 불명확합니다. 현재까지 28,550명이 사망했거나 실종되었다고 보고 되었으며 이 중 10,901명의 사망이 확인 되었으며 17,649명이 실종되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l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미야기, 이와테, 후쿠시마현에서는 230명 이상의 학교 어린이들(7-18세)이 사망하였고 885명이 실종되었으며 13명의 교사가 사망하였고 56명이 실종되었다고 추정됩니다.
c. 당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l 최악의 피해를 입은 이와테, 미야기, 그리고 후쿠시마현은 연료, 임시 거주지, 식량, 위생 자료, 의류 및 가정 용품이 시급하게 필요합니다. 구호 물자와 의료 서비스의 보급뿐만 아니라 이재민이 가족을 찾는데 연료의 보급은 특별히 중요합니다.
l 어린이들의 심리사회적 요구 및 교사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이 필요합니다.
l 49만 가구의 가족들이 10개의 현에서 물 없이 살고 있습니다. (이와테 현 :5만 가구, 미야기 현 : 33만 가구, 후쿠시마 현 : 5만 가구)
l 이와테현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약 60퍼센트의 대피소에서 이재민들을 위한 심리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많은 사람들이 불안과 긴장, 수면 장애뿐만 아니라 몽유병을 겪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규모가 큰 대피소 조차도 너무 많은 이재민들로 붐비고 있는 현재 환경이 이재민, 특히 어린이들에게 신체적, 정신적으로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d. 현 상황에서 어린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l 구조적 손상을 입은 유치원과 고등 교육 시설을 포함하여 24개 현의 학교의 수가 6,600곳을 초과했습니다. 299개의 학교는 대피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8개의 현에서는 현재 1,751개의 학교가 문을 닫고 있습니다.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 반경 20Km 대피 구역의 접근성 부족으로 인해 문을 닫는 학교의 총수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l 초등학교, 중학교 및 고등학교를 위한 배송 준비중인 약 67만권의 교과서가 쓰나미로 훼손되어 더 이상 사용 불가능합니다. 시급한 재인쇄를 고려하고 있으나 많은 인쇄 회사들도 피해를 입어 새 학기에 맞춰 출판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 플랜이 실행한 활동(즉각 구호-식량, 물, 대피소, 의료, 아동 보호, 교육, 건강 및 식량, 심리사회치료, 재난위기감소, 생계 및 현금급여)
l 3월 26일, 플랜일본 사무소에서 심리사회적 문제와 관련해 활동하고 있는 기관/활동가들과의 회의를 가졌습니다. 플랜에 주최로 진행된 회의는 다음의 기관들이 참여했습니다: where TELL(동경 생활상담 영어), 국제 의료 법인, 세계의 의약품(Meducin Du Monde)와 세이브 더 칠드런. 4월에 열릴 다음 정면 회의와 정부와 지역 기구를 연결 시킬 방법을 포함하는 향후 행동 계획에 대해 논했습니다.
l 3월 27일, JNO 팀은 미야기 현의 타가조와 이시노마키시의 4개의 구호 센터에 1,000개의 가족 필수품을 분배했습니다.
* 주요 활동:
l 대피소와 구호 센터에 살고 있는 어린이와 가족에게 1000개의 가족 필수품 배급
l 아동 레크리에이션 센터를 통해 어린이들과 교사들을 위한 감정적 응급 치료 및 심리사회적 보호를 포함하는 학교 중심 활동
l 합동 회의 및 다른 중개기관 계획 정보망 형성 및 참여
l 플랜 국제본부, 아시아 지역 사무소, 후원국가사무소 및 수혜국가사무소의 자원 동원 및 전문가 배치 조정
l 긴급 대책 팀 구성 / JNO, 플랜 가족 파견 근무 및 추가 대원 모집
l 센다이/타가조에 현장 작업 중심지/사무소 설치
l 신학기 세트 배급 (세부 사항 조정 중)
l 특정 대상 매체 및 통신 작업
l 학습 활동 및 옹호: 어린이들의 이야기와 어린이들의 참여 및 의사 결정 시 의견발표를 장려하는 노력 기록
l 극도의 추위와 기상 상태는 이 위기를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한 플랜의 경험으로부터 저희는 현재 일본에서 어린이들이 가장 고통 받고 있고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어떠한 단어도 이를 표현할 수 없습니다.
l 반복되는 여진과 원전의 낙진에 대한 불확실성은 사람들, 특히 어린이들의 스트레스 요인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l 여진이 반복되면서 교사들은 어린이들의 감정적 낙진을 다루는데 큰 어려움을 직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