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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8 15:28:45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끊임없는 여진으로 인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일본

안내문: 플랜 인터내셔널의 재난 대책 코디네이터 언니 크리쉬난 박사(Dr Unni Krishnan)는 지난 목요일 7.1 강도의 지진이 강타하였을 때 센다이에 있었습니다. 그는 각 주요 여진에 따라 일본의 재해에 의한 감정적 낙진이 한층 더 복잡해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언니 크리쉬난 박사


마치 괴물이 건물을 격렬하게 흔드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때는 밤 11시 30분이 지나 센다이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고 있는 소아과 의사, 현지 심리학자 및 젊은 예술가들의 그룹을 위한 감정 응급치료 및 사회심리적 보호 지원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센다이의 호텔 객실에 막 도착했을 쯤이었습니다.

저는 센다이 중앙에 위치한 호텔의 4층에서 런던의 동료들과 연락을 취하려 하고 있었습니다. 의자, 텔레비전, 제 주위의 모든 것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탁자 위에 올려놨던 물건 몇 개가 제각각의 방향으로 미끄러지거나 날기 시작했습니다. 그때쯤 제가 앉고 있던 의자는 넘어지기 직전까지 위아래로 상하운동을 했습니다. 저는 옆 방의 사람들이 소리지르는 것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평생 계속 되는 것 같이 느껴졌지만 1분도 지속되지 않았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건물의 흔들림이 멈춘 순간 저희는 모두 밖으로 뛰쳐나갔고 모두 야외 공간에 모여 긴긴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냈습니다. 이는 정말 무서운 경험이었습니다. 땅뿐만이 아니라 모두의 감정은 흔들린 채 남아있었습니다. 제 인생에 가장 긴 1분이었습니다. 지난 목요일 센다이의 미진은 리히터 척도 7.1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일본 동북부를 파괴하고 수 천명의 생명을 앗아간 쓰나미로 이어진 4주 전 9.0 강도의 지진 후로 가장 큰 여진이었습니다.

이 7.1 강도의 괴물 여진은 일본 지진과 쓰나미의 생존자들, 특히 어린이들과 같은 가장 연약한 이들의 상황을 더욱더 복잡하게 만들 것입니다. 수요일, 저는 저명한 임상심리요법 의사인 마치코 카미야마 교수와 함께 300명 이상의 유치원 및 초등학교 교사들을 위한 교육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교사들이 직면하고 있는 주요 사안은 놀라고 정신적 외상을 입은 어린이들입니다. 플랜에서 온 제 팀과 저는 두려움과 우려에 대해 표현한 몇몇 어린이들에게 귀 기울였습니다.

이는 어린이들을 매우 불안정하게 한 복수의 재난입니다. 어린이들은 완전히 궁지에 몰렸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지진이 대지를 통해 발생했고, 그 뒤 물(태평양)을 통해 쓰나미가 발생했으며 마지막으로 공기나 환경을 통해 방사능 혹은 방사능의 위협으로 이어졌습니다. 어린이들은 재난이 또 발생 할까 봐 두려워하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저는 쓰나미가 강타한지 거의 한 달이 다되어가는 동안 일본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고 일본인의 존경스러운 회복력과 그들의 대처 능력의 팬이 되었습니다. 일본의 준비성, 재난에 대응하는 사람들의 힘 및 역량의 수준은 감격적이며 세계가 배울만합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여진과 쓰나미 경보 그리고 원전의 불확실성은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인간의 사고는 흔히 풍선과 같이 작용합니다. 만약 풍선에 바람을 계속해서 불어주고 압력을 놓지 않으면 한계에 도달 후 터집니다. 이 재난의 감정적 낙진은 각 주요 여진에 의해 더욱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이를 매우 힘들게 볼 것입니다.

사람들의 물질적 요구와 더불어 감정과 심리사회적 요구에 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플랜의 우선 사항은 어린이들과 일본의 복수 재난에 의한 감정적 낙진인 정확한 이유입니다. 저희는 교사들과 어린이들과 일하고 있으며 지진 피해 지역에서 플랜이 사업해온 주요 분야 중 하나는 감정적 지원과 심리사회적 보호 및 지원을 어린이, 교사 그리고 부모들에게 제공하는 것입니다.

최신 발생한 주요 지진은 새로워진 에너지와 기여와 함께 인도주의적 임무를 계속해야 할 중요성을 재차 강조합니다. 일본의 재난의 영향은 오래 지속되며 앞으로 수년간 진지한 헌신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