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아프리카 가뭄: 되물림 된 고난에 직면한 어린이들

동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이 극심한 가뭄과 그로 인한 문제들로 인해 고통스러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플랜 인터내셔널은 보고하고 있습니다.

지역 전체의 약 천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식량 원조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이들 중 다수는 여성과 그 자녀들이며, 금후 다년간 이들에게 장기적으로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플랜 인터내셔널 동남아프리카 지부장인 게자헨 케베데(Gezahegn Kebede)는 "심각한 기근이 직면한 케냐 다답 지역의 문제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자신이 먹을 음식이나 아이에게 줄 음식이 없어 굶고 있습니다." 고 상황을 설명합니다.

"우리는 지역 주민들이 매년 계속되는 가뭄에 대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릅니다. 끊임없는 가뭄과 줄어드는 자원, 인종간 갈등과 치솟는 식료품 가격의 조합이 최악의 상황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플랜은 기아와 싸우는 것과 더불어 가족의 분열, 지역을 떠나야 하는 압박과  학업의 중퇴 등 지역의 가뭄과 식량부족은 어린이들의 삶에 연속적인 악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플랜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케냐에서 어린이들의 주된 음식 공급원이었던 학교에서도 이미 먹을 것이 바닥이 난 상태라고 합니다.

게자헨 지부장은  "영양실조가 어린이들의 신체, 인지능력의 발달에 장기적으로 미치는 영향과 더불어, 학교 교육의 부재와 사회적으로 일어나는 큰 변화는 많은 어린이들에게 점점 심각한 문제가 되고 결과적으로 이들 자신과 가족, 국가적인 도태를 가져옵니다.” 라고 우려를 밝히며 "이 어린이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조금도 그들 자신이 초래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단지 최전방에 있는 약자들일 뿐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플랜의 사업은 이곳의 어린이들을 위한 영양보충 프로그램을 학교와 식량배급센터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또한 기후변화와 가뭄에 대비하기 위한 프로그램에도 집중할 것입니다. 이는 대지 활용과 토양 침식 문제, 생계 프로젝트, 숲 다시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함과 동시에 비료와 가축 및 종자, 식수사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플랜은 국제 사회에 악화되고 있는 동아프리카 기근 문제에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해결 방안으로 제시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