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소수민족 여아와 여성들을 위한 플랜의 활동

베트남 북부의 소수민족 마을의 여자아이들과 여성들이 앞으로 6개월간 지속될 추위는 그들이 겪어야 할 고통의 절반밖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이들은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정부의 개발과 발전에 대한 어떠한 혜택에서 소외된 채 기본적인 권리를 얻기 위해 분투하고 있습니다.

Ha Giang지역에 위치한 Meo Vac마을은 이러한 곳 중 하나입니다. 중국과의 국경을 접하고 있는 베트남 최북단인 이곳은 위태로운 산 길을 넘어 이틀이나 걸려 도착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 플랜베트남은 “Because I am a Girl”프로그램을 실시해 왔습니다.

주민 대부분이 빈곤한 생활을 이어가는 Meo Vac은 접근성이 떨어진 마을의 위치상 정부의 각종 혜택으로부터 소외되고 있습니다. 또한 매서운 추위와 우기에 내리는 거친 비 날씨처럼 녹록하지 않은 기후로 인해 농사를 짓기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때문에 주민들은 옥수수나 콩, 시금치를 경작해서 자급하며 살아가고 있고,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물론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여러가지 어려움과 장애를 둘러싸고 플랜은 BIAAG캠페인을 이곳의 8개 지역사회 여성들을 대상으로 인식개선과 지역개발 등의 종합적인 지원사업을 진행해온 결과, 이들은 조금씩 자신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생존과 보고, 그리고 개발과 참여 등에 대한 권리를 자각하기 시작했습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자신들이 짓는 농사에 의존해서 살아가지만 이들이 얻을 수 있는 먹을거리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작은 토지에서 생산되는 곡식들과, 몇 마리의 가축들이 이들이 가진 전부고 생계를 이어나갈 수 있는 유일한 수단입니다. 하지만 어떤 가정에서는 이조차도 갖고 있지 못해 남녀할 것 없이 공사장에서 일용직 같은 일거리로 수입을 충당하기도 합니다. 이곳의 인구 중 60%는 극빈곤층에 속하고, 어린이 5명 중 1명은 영양실조 상태입니다.

극심한 빈곤과 제한된 생계수단, 불모지의 땅, 그리고 출생등록신고의 부재는 여자아이들과 여성들에게 더욱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플랜베트남은 이러한 소수민족들의 거주지역처럼 여러 문제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이들의 문제를 더욱 조명하며, 여자아이들과 여성들을 둘러싼 보호와 권리보장을 비롯해 교육과 의료보건 분야의 지원을 통해 이들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빈곤을 끊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