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미스는 보통 아이들 처럼 비가 오는 곳에서 노는 것을 좋아 했다.
하지만 지금은 비가 떨어지는 소리에도 공포를 느낀다
"매우 춥고 지치고 살고 싶다는 생각으로 그저 견뎌내었어요."
태풍 센동 홍수로 피해 당시 잘미스는 네파 나무를 붙잡고 홍수에 쓸려가지 않도록 견뎌내고 있었다.
함께 지내던 섬 마을 사람들과 집들이 홍수에 쓸려 내려가는 처참한 광경을 보며 그녀는 살기 위해 니파 나무를 더욱 꼭 붙들었다.
“모두가 깊이 잠들어있는 밤 11시,차가운 물이 우리집으로 들어왔어요”
“아빠가 우리를 깨웠고 집 밖으로 달려나가 하천 제방으로 수영해 갔지만, 몇 분만에 홍수는 이미 우리 머리 위까지 차 올랐어요.”
잘미스와 가족들 그리고 마을 주민들은 하천 제방에 야생으로 자라는 니파 나무에 간신히 매달려 동이 틀 무렵까지 견뎠다.
잘미스의 엄마 미시오나는 무려 다섯시간 동아 그녀의 6살 된 아들을 붙잡고 있었다.
몰아치는 수마에 가족들은 가라앉지 않으려고 애를 ?고, 각자가 잘 견디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소리쳤다.
“가족들이 물에 빠지고 잠이 들지 않게 하게 해야했어요.”
잘미스의 엄마가 긴박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하지만, 마구 쏟아지는 물과 큰 통나무들이 밀려오기 시작했을 때,
잘미스의 12살된 여동생 조나단과 26살 이모 아나벨이 통나무에 부딪혔고, 이내 홍수에 휩쓸려 사라지고 말았다.
“우린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홍수의 힘이 너무 강했고, 그저 안전을 위해 기도할 수 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무엇보다 처참했던 것은 가족을 잃은 그들의 마음이었다.
절망 같은 현실 속에 가족들의 구조 소식이 들려왔다.
구조된 조나말과 아나벨은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주민 학교의 임시 대피처에서 가족들과 재회할 수 있었다.
“내가 이미 죽었다고 생각했어요.
너무 지쳤기 때문에 잠이 들었는데 눈을 떳을땐 처참한 잔해들과 주의의 물들이 있었어요.
그저 내가 아직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했어요.”
지나가던 보트에 의해 일리간 만에서 구조던 끔찍했던 순간을 아나벨이 회상하며 말했다.
홍수 후 몇몇 주민들이 임시 대피소에서 그들의 집으로 돌아갔지만 여전히 많은 이재민들은 아직 대피할 집 조차 없다.
가족과 갈 곳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플랜 인터내셔널은 40개의 텐트와 깨끗한 식수 제공을 위한 물 키트를 배분했다.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빗물이 고여있기 때문에 모기와 댕기와 같은 질병의 위험을 막기 위해 모기장도 지급했다.
종합적으로 플랜은 일리간(Iligan), 카가얀 드 오로(Cagayan de Oro)그리고 동양의 네그로스(Negros)에서 제일 심한 영향을 받은 곳에서의 구조활동을 펼쳤다. 15만 이재민들을 위해 1만개의 위생키트와 물 정화 키트 그리고 1만 5천개의 모기장과 2만개의 담요 그리고 생필품을 포함한 구호품을 나누어주기 시작했다.
플랜의 필리핀 임원인 칼빈 반 덜 홀(Carvin van der Hor)은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우리는 지방자치, UN 그리고 다른 인도주의적인 배우들과 제일 취학한 무리들에게 닿기 위해 일하고 있다.” 고 말했다.
아이들은 플랜의 활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일리간에 290개의 텐트를, 카가얀 드 오로( Cagayan de Oro)에서 20개의 텐트를 피난처화 아이들의 임시 배움터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분했다.
플랜의 재난 대응 방책 진행자인 박사 우니 크린난(Unni Krishnan)은 “추방된 환경에서 살고 가족들과 떨어진 아이들은 매우 취약하다. 그들의 건강, 보호, 감정적인 보살핌 그리고 교육은 최우선으로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플랜은 필리핀에서 1961년부터 일해왔고 유니세프와 함께 민다나오(Mindanao) 지역의 무기를 사용하는 무리들로부터 과거에 관련된 아이들을 지지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민다나오(Mindanao)의 플랜의 프로그램 지역들은 태풍을 벗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이 단체는 홍수로부터 영향을 받은 수천의 강력한 필요들에 대응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