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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7 16:44:41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직업훈련 프로그램으로 베트남 청년들의 성공을 돕다

베트남 다낭시에 있는 세련돼 보이는 아이폰 가게에 들어서면, 그곳에서 일하는 푸(Phu)의 밝은 모습을 보고 몇 년 전 겪은 푸와 그 가족들이 겪었던 암울했던 과거를 아무도 상상할 수 없을 것입니다.

플랜의 직업교육프로그램 REACH를 통해 푸는 안정적인 일과 가정생계를 유지시켜주는 수입을 제공받게 되었습니다

2002년 베트남 정부는 재건축 프로젝트의 시행을 위해 푸 가족이 살던 마을의 주민들을 이주 시켰습니다. 시간이 지난 후에야 토지와 현금 보상을 받았지만 가족들이 함께 살 제대로 된 집을 짓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돈이 었습니다.

그 해 조류독감이 발생하면서 시장에서 닭을 내다 팔던 푸 가족의 생계는 한 순간에 망가졌습니다. “정말 암울한 해였습니다. 아버지께서 전적으로 생계를 책임지고 계셨습니다.” 푸는 회상했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았던 푸의 아버지는 오토바이 택시를 몰며 아내와 학교에 다니는 세 아이들의 생계를 꾸려 나갔습니다. 그토록 원했던 대학교에 꿈도 져 버렸지만 특별한 기술도 없던 푸는 길거리 음식점과 인터넷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일은 힘들고 불안정했고, 한 달에 30불도 안 되는 돈을 벌었습니다.

그때, 푸는 REACH를 알게 됐는데, 이 프로그램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년들을 대상으로 3개월간 직업훈련교육을 지원하는 플랜의 프로그램입니다. 푸는 이 프로그램에 지원해 IT멀티미디어와 웹 디자인 과정을 수료하게 되었습니다.

“REACH를 통해 우리는 탄탄한 기초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업무와 독학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라고 푸는 말했습니다.

교육과정이 끝난 후, 선생님은 푸와 다른 학생들이 안정적인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 주셨습니다. 푸는 비록 상품판매 교육을 받지는 않았지만, REACH에서 배운 IT 지식 덕분에 중앙 베트남에 위치한 신개발 도시인 다낭에서 유일한 아이폰 상점에서 판매원으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업무 외에도 푸는 REACH 교우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한 달에 두 번 교우회 모임에서는 경험을 공유하고 REACH 프로그램을 향상시킬 방법을 계획하고, 또 다른 어려운 형편의 청년들에게 소개하기도 하고, 자신을 도와주었던 은사님들을 찾아 뵙는 등 퇴근 후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에요. REACH 프로그램을 통해 저와 가족들을 도울 수가 있었습니다. 이제 이 행운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누어 주고 싶습니다. 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은 제게는 멋진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