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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4 16:12:56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바이 뿌스는 2008년 출산 도중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녀의 나이 17세였습니다. 그해 벵 마을에서 같은 이유로 안타깝게 사망한 여덟번째 여성이었습니다. 그녀의 아기도 숙련되지 못한 산파의 대처로 인해 숨졌습니다. 가장 가까운 의료원은 수마일 떨어진 곳에 있었습니다.

캄보디아는 산모 10만 명 당 472명이 사망하는 비율로 아시아지역에서 가장 높은 모성사망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기를 낳는 일은 위험한 일로 여겨지며, 여성들에게는 죽음을 감수해야하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바이뿌스가 숨진 이후 130여 가구가 사는 이 마을에 같은 이유로 사망한 여성들이 더 이상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자녀들 또한 모두 무사했습니다. 마을의 수장 Chhout Maich는 새천년개발목표중 하나인 산모건강증진과 유아사망률 감소의 달성을 위해 지역정부와 함께 보건 향상을 위해 힘써온 것이 주된 이유 중 하나라고 합니다. 이와 함께 플랜은 2009년 인근마을에 보건소를 열고 24시간 운영하며 12개 마을을 아우르며 1만4천만 명의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전까지 산모들은 가정에서 산파의 도움으로 출산을 했지만, 보건소가 생긴 이후 모든 산모들이 이곳에 와서 더욱 안전하고 위생적인 방법으로 출산을 한다고 합니다. 숙련되지 않은 산파와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출산, 의료기관의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는 환경 등으로 인한 캄보디아의 높은 모성사망률은 이제 플랜과 같은 단체들과 지역 정부의 노력으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현재 모성사망률은 10만명 당 206명이고 영아사망률 또한 1천명 당 66명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플랜 캄보디아의 보건담당 Chea Thy는 10만명 당 206명의 수치가 정확하지 않을수도 있지만, 지난 5년간의 변화는 분명 긍정적인 것이라는데 동의합니다. 쁘레이 보건소는 2010년 씨엠립에서 가장 우수한 보건소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2009년부터 450명 이상의 여성들이 이곳에서 출산을 한 것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보건소는 영유아들에게 필요한 예방접종과 영양보충제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보건향상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2009년부터 지역정부에서 가정에서 출산하는 것을 금지함에 따라 보건소는 일자리를 잃은 산파들을 채용해 교육시킴으로써 더욱 안정적이고 숙련된 일을 하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쁘레이 보건소가 생겨서 더 이상 목숨을 잃는 엄마와 아기들이 생기지 않아요.” 이들은 자랑스럽게 이야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