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08
09:40:12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글- 헤만스 쿠마르, Postnoon 기자
플랜의 Because I am a Girl 캠페인 대사인 마샤 크로스가 인도를 다녀온 뒤 여아들의 안전과 양성불평등 해소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플랜은 현재까지 70년동안 몇몇 아동관련 사안을 두고 사업을 벌여왔습니다. 어떤 계기로 후원을 하게 되었나요?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싶었는데 오랫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았어요. 그 사이 우연히 아동을 후원하라는 광고를 접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후원하기 시작했어요. 10년전 저는 짐바브웨 아동 한명을 후원했고 그때부터 플랜에서 70개국 이상에서 벌였던 훌륭한 사업에 관여하게 되었어요. 가장 좋은 점은 단지 물품만 건네 주는 것이 아니라 청년들과 여자들이 장성했을 때 자기만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줄 기회를 주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죠. 저는 이제 두 딸의 엄마예요. 제 아이들에게 세계의 다른 편에 사는 어린이들을 후원하는 전통을 꼭 물려주고 싶어요.
이번 인도 방문이 처음인가요? 몇 명의 소녀와 만났는데 놀랄만한 사안들이 있었나요?
소녀들의 안전이 상당히 걱정돼요. 여성에 대한 성추행, 신체적?성적 학대를 감당해야 하는 모습을 보는 건 정말 가슴아픈 일이에요. 그 소녀들은 그런 일에 대해 말하지 않지만 분명하지요. 남녀 모두가 개인적 공간의 필요성에 대해 배워야 해요. 초대받지 않았다면 그 경계를 침범해서는 안돼요. 그 이외에도 일부 소녀들이 가족부양을 위한 여러 가지 이유로 학교를 중퇴한답니다. 플랜은 이 곳 인도에서 교육과 직업과정을 통해 아동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현지 파트너와 밀접하게 사업을 벌여 오고 있어요. 아이들에게 필요한건 물품이 아니라 기회랍니다.
가장 충격적인 건 여자 태아살인이라는 개념이었어요. 사람들이 여자아이를 짐처럼 여긴다는 점은 정말 끔찍하지만 부모나 그 어떤 다른 사람을 탓할 수는 없지요. 그건 인도의 문화적 차이라고 생각해요.
카바디구다의 지역 빈민가를 방문하셔서 람바다 여인들도 만나셨는데 그들이 당부한 것이 있었나요?
놀랄만한 것은 전혀 없었어요. 그분들은 TV에서 저를 본 적이 없었어요. 그들은 누군가에게 이런 기회를 주어서 고맙다고, 들어주어서 가르쳐주어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했어요. 그분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반응하고 있다는 점이 제게 얼마나 위안이 되던지요.
이번 방문 후에 인도와 플랜의 사업에 대한 인식변화가 있었나요?
여기에 오기로 결정했을 당시 가장 두려웠던 것은 빈곤과 심리적 고통이 제가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일지도 모른다는 것이었고, 한 편으로는 플랜이 이런 지역사회에서 어떻게 훌륭한 일을 하고 있는지 궁금했어요. 그렇지만 기쁨과 행복과 희망으로 가득 찬 수백명의 얼굴을 보고나니, 그런 두려움과 궁금증들은 모두 가라 앉았어요.
두 딸의 엄마이신데 그 때문에 더 마음에 가까이 와닿게 되셨나요? ‘Because I am a Girl’ 캠페인을 추진하기 위해 어떤 계획을 세우고 계신가요?
제겐 두 여자형제가 있고 딸이 둘이에요. 그래서 여자아이들에게 기우는 경향이 항상 있죠. 그래서 더 개인적인 것 같기는 해요. 저희는 현재 여러 나라에서 플랜의 캠페인을 통한 인식제고와 기금모금을 위해 세계 여자아이의 날 전날에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분홍과 하얀색으로 장식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미국TV드라마 위기의 주부들 덕분에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었는데요. 시리즈가 끝났기 때문에 느끼는 허무함 같은게 있나요?
오! 아니오. 시리즈가 끝나서 너무나 다행스러워요. 사람들이 정말 그립지만 가족과 친구들이랑 시간을 더 많이 보낼 수 있게 되었어요. 일을 하고 있을 때는 일과 가족 때문에 친구들과 완전히 분리되었어요. 균형 같은 건 없어요. 저는 원래 느리게 사는걸 즐기는 사람이라 지금이 정말 좋아요. 지난 9일간 인도를 여행했는데 딸들이 정말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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