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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5 14:57:09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의 빈민촌에 사는 수줍음이 많은 7살 사니아는 책을 사랑하고, 공부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 아이는 유치원을 졸업한 뒤 플랜 파키스탄에서 아동보호를 위해 펼친 출생등록 캠페인 덕분에 초등학교에 갈 수 있게 되었다.
 
사니아를 돌봐주던 리한나는 “사니아는 공부하고 질문하는 것을 좋아해요. 이제 7살이 되었으니 초등학교에 가야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사니아에게는 큰 걸림돌이 있었다. 바로 여자아이에게 공부를 시키는 것이 낭비라고 생각하는 사니아의 아버지의 생각 때문에 사니아는 출생등록이 되어있지 않았다. 그리고 출생등록이 되지 않으면 초등학교에 갈 수 없는 것이었다.
 
 
낮은 출생 등록율
 
사니아는 출생등록이 되지 않아 교육을 받을 권리나 조혼, 아동노동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많은 파키스탄의 어린이들 중 한 명이었다. 파키스탄의 카이버 파크툰콰 지역에서는 출생등록이 된 어린이가 10명 중 한 명도 되지 못한다. 이것은 여자아이들에게 특별히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실제로 이 지역에서는 2005년 1월부터 2008년 2월까지 5.7%의 남자아이가 출생등록이 되었고, 여자아이는 3.6%만이 등록되었다. 본 통계치로 미루어볼 때, 실재로 존재하는 여자아이들은 더 많을 것으로 여겨지며, 여자아이들의 교육을 위한 기금마련은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출생 등록이 된 아이들
 
지난 2000년부터 플랜에서는 파키스탄 출생 등록의 심각한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아동과 지역사회, 학교와 언론 매체뿐만 아니라 지역과 국가의 권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통합적인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지역 정부와 국가 데이터 등록 기관의 협조를 통해 플랜은 발루치스탄의 4개 구역, 신드 주 2개 구역과 함께 카이버 파크툰콰 4개 구역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파키스탄 전체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수행하기 전, 상황을 측정할 지표를 만든 것이다. 이 과정에서 1,600만명의 어린이가 새롭게 등록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등록되지 못한 아이들도 있다. 사니아가 사는 빈민가와 같은 캠페인을 펼치기 어려운 소외된 지역이 있기 때문이다. 사니아의 아버지는 “대부분의 부모들은 출생등록을 신경 쓰지 않습니다. 여자아이의 경우 특히 더 그렇죠. 출생등록이 가져다 주는 많은 장점들을 상상하지도 못합니다.” 라고 말했다.
 

이런 가슴 아픈 상황은 출생 등록을 통해 사라지게 되었다. 사니아가 해피 엔딩을 맞이한 것이다. 플랜의 도움을 통해 대체 문서를 통해 출생등록을 할 수 있었고, 사니아는 결국 원래 그녀가 있어야 했던 초등학교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새 친구들과 함께 놀고,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아요!” 라고 사니아가 기뻐하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