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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1 16:31:04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플랜, 여자아이들이 학교에 갈 수 있도록 자전거를 주다.
기니비사우 바파타 주의 아주 작은 마을의 13세 소녀 오데테는 집 밖으로 자전거를 끌고 나왔다. 그리고 먼지투성이인 땅 위로 페달을 밟는다. 오데테는 이 자전거를 매우 아낀다. 그래서 길 건너에 있는 아빠의 튼튼한 집에 자전거를 보관한다. 오데테의 집에 불이 나면 자전거까지 타버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두렵기 때문이다. 
 
오데테가 타고 다니는 하늘색 자전거 덕분에 그녀는 플랜으로부터 학교에서 아주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오데테는 이 지역에서 여전히 공부하고 있는 운이 좋은 몇명 안 되는 여자아이 중 한 명이다. 초등학교를 마친 뒤 고등학교까지 공부하는 아이들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2012년, 플랜은 이 지역의 40명의 아이들에게 자전거를 지급했다.
 
이 지역에는 고등학교가 단 두 곳뿐이며, 게다가 15km 거리에 떨어져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그곳까지 갈 방법이 없다. 특히 부모님들은 어린 딸들이 그 먼 거리를 걸어가게 하는 것 때문에 학교에 보내는 것을 주저한다. 또한 수업료를 내기 어렵기 때문에 남자아이들을 고등학교에 보내기로 결정하고 여자아이들은 가족들을 돕도록 한다.
 
플랜 기니비사우 프로그램 담당자인 셀레스티노는 오데테의 경우는 매우 희망적인 경우라고 말한다. 이 지역의 95% 이상의 여자아이들이 초등학교 학업조차 지속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오데테가 학교에서 좋아하는 과목은 미술, 과학 그리고 기니비사우의 제1 언어인 포르투갈어이다. “저는 삼각형 같은 도형을 그리는 걸 좋아해요” 오데테가 말한다. “여자아이들은 학교에 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해요. 부모님들은 딸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아요. 그러니 우리가 공부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설명하는 것은 여자아이들에게 달려있어요.”
 
오데테 역시 플랜이 후원하는 어린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오데테는 주변의 언니들에게 새로 태어난 여자아이의 출생신고를 하도록 설득한다. 개발도상국에서는 여자아이의 출생신고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현상은 여자아이들이 성장 한 뒤 교육을 받는 기본적인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출생등록뿐만 아니라 이 지역 관습인 강제 조혼이 어떻게 아이들에게 피해를 입히는지에 대해서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