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비사우에 있는 소녀들 중 49.8%는 여전히 여성할례의 희생자가 되고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은 이 시술의 부작용으로 인한 치료가 필요한 상태이다. 여성할례는 기니비사우의 여러 지역에서 전통적 혹은 종교적 신념에 의해 성행되고 있다.

여성 할례는 어떠한 의료적 이유도 없이 사회문화적 관례로 인해 여성생식기의 외부를 부분적 혹은 전체적으로 제거하는 시술이다.

여전히 높은 여성희생자들의 수

정부의 다중지표연구 (MICS 2010) 에 의하면, 가부(Gabu)시의 동쪽 지역에서 가장 많은 수의 여성할례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이 지역의 소녀들 중 94.5%가 다양한 방식의 여성할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플랜과 함께 여성 할례 근절을 위해 싸우는 지역사회 대표들

가부시 사워쿤다(Sawocunda) 마을의 지역 대표인 70세 남비 사워와 여성 할례 시술자였던 사완딤 사우는 이 시술을 중지하기로 했으며 사워쿤다 지역과 그 주변지역에 이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플랜의 여성 할례 근절 프로젝트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18년동안 여성 할례를 시술해 온 68세 여성 사완딤은 "나는 지금 이 마을에 살고 있는 많은 소녀들이 태어나기도 전인 18년 전부터 이 시술을 해왔다. 나는 심지어 여태 내가 얼마나 많은 절제시술을 해왔는지도 기억하지 못한다. " 라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여성 할례 시술자들은 지역 안에서 특별한 지위를 가지며, 교수나 의사처럼 여겨진다. 나는 여성 할례 시술자로써 매우 자랑스러웠으며 여성 할례가 여성에게 가져오는 심각한 건강문제에 대해 알지 못했다." 

또한 그녀는 "플랜의 프로젝트가 이 시술이 초래한 결과를 이해하고 시술을 그만두기로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나는 여성 할례시술을 거의 1년 전에 그만 뒀고 다신 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모두가 이 시술이 건강에 미치는 위험에 대해 알기 원한다. " 라고 말했다. 

현재 그녀는 여성 할례를 근절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플랜을 도와 다른 여성 할례 시술자들에게 이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키며 그들이 이 시술을 멈추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녀는 "나는 우리 지역사람들의 의식 고취를 위해 헌신하고 있으며 다른 지역의 사람들이 이 위험을 깨닫도록 설득하고 있다. " 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역사회 대표인 남비 사워는 "나는 이 지역의 대표로서 우리 지역이 플랜과 함께 여성 할례 근절에 힘쓸 것을 보장한다. " 라고 말했다.

사워쿤다 마을은 가부시에서 가장 철저하게 전통을 따르는 지역 중 하나로 여겨지는데, 이 지역의 대표들이 여성 할례 시술을 중지하기로 결정한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플랜의 여성 할례 근절 프로젝트 담당 드에나부 사노는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이 내용을 지역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은 쉽지 않았으며, 프로젝트의 목표와 시술의 위험성에 대해 이해시키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 우리가 사용한 방법 중 가장 좋았던 것은 지역사회 대표들과 시술자들을 프로젝트에 참여시킨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플랜 기니비사우

2012년 1월부터 플랜 기니비사우는 플랜을 통해 유럽연합으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여성 할례 근절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2012년 기니비사우의 국회는 여성 할례 반대 법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이 법이 시행되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며, 플랜은 이 법의 시행을 위해 다른 전략적 파트너들과 함께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