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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1 20:00:29 #플랜뉴스 플랜코리아

우물의 힘


깊고 어두컴컴한 우물은 파키스탄 채탈지역 공동체에 끊이지 않는 골칫거리였다. 지난 12년 동안, 6명이 우물에 빠져서 익사했으며, 더러운 물은 파리와 뱀 유충의 서식지이자 물을 통해 전염되는 각종 질병의 통로였다. 그런데 지금 우물은 플랜의 도움으로 각 가정과 농토지에 쓰이고 있다.


450 가구가 살고 있는 파키스탄 채탈이라는 마을에는 어둡고 더러운 우물이 마을 한 가운데 덩그러니 있다. 

“2.7m 깊이의 우물은 내가 기억하는 한 이 마을의 끊임없는 문젯거리였어요.”라고 올해 68세의 마을 이장무하마드 킨 지파리는 전했다. “지난 12년 동안, 여자 2명과 아이들 4명이 익사했어요.”


이 우물은 코를 찌르는 악취로 마을주민들을 힘들게 하고, 파리, 모기, 뱀의 서식지와 각종 병들의 발병 통로가 되고 있다. 

무하마드씨는 “옛날에는 사람들이 가축들이 그 물을 마시게끔 하고는 했지만, 안전하지 않죠.”라며 “세 명의 마을 주민과 많은 가축들이 몸에 뱀의 유충을 키웠어요.”라고 말했다.


마을주민들은 자원과 기금 부족으로 그 문제에 관해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수 많은 건강과 위생 관리국에 도움을 청해 봤지만, 예산문제와 정치적 무관심이 계속 문제 해결에 걸림돌이 되었어요”


새로운 전환




그러던 중, 2년 전 플랜 인터내셔널 파키스탄 지부는 채탈지역을 방문하고 마을의 전반적인 상태를 체크했다. 아동 권리 보호 단체들은  더러운 물을 재활용 하여 각 가정이 쓰는 한편 농토지에도 쓰자고 제안했다. 무하마드씨는 “그것은 저희 마을로서는 하나의 시험이었어요. 그 더러운 물이 가정에서 쓰일 수 있다니 정말 놀랐습니다.”라고 전한다.


국가 농촌 지원 프로그램(NRSP)과의 협력을 통해, 플랜은 그 연못에 있는 더러운 물을 정화하는 1,200피트 길이의 배수 시설을 건설하였고, 그것은 토양과 각 가정에서 쓰이고 있다. 플랜은 토양 주변에 혐기성 반응기(ABR)이라는 오염 처리 장치와 6개의 우물, 정화 시설과 물고기 양식장을 지었다. 우물 안에는 오염물질을 식물로 흡수 시키게끔 식물들과 토양을 심어놓아, 자연스럽게 세균과 병원균으로부터 그 물을 보호한다.


더러운 물은 우물의 정화조에 흘러 들어가 소독 및 정화되고 난 후, 물고기 양식장과 농장에서 쓰인다. 이러한 새로운 시스템으로 마을 내 많은 사람들이 큰 혜택을 보았고, 그 덕에 학교 출석률도 높아졌다. 41세의 위생 관리관 Sajida Khanum은 “그 프로젝트는 마을 내 콜레라, 설사, 말라리아, 폐렴과 옴의 발병률을 줄이고, 청결함과 건강, 위생의 중요성을 부각시켰어요.”라고 말한다.


이뿐 아니라, 그 마을의 경제적 후생도 증가하고 있다. 농작물 수확량이 늘었고, 많은 주민들이 어업에 종사하며, 다른 두 명의 마을 주민은 토지에 정원을 개간하여 근처 시장에서 팔 과일과 채소를 키우고 있다. 


“이는 마을 전체의 커다란 발전입니다. 그런 점에서, 플랜에 너무나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