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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0 14:02:52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결혼하기엔 너무 어려요:  여자아이의 인권을 위한 국제적 행동


"결혼은 행복한 게 아니에요. 제가 곧 결혼할거라는 말을 들었을 때, 결혼이 좋은 게 아니라는 걸 알았기에 기쁘지 않았어요. 전 학교에 갈 때 행복해요. 제가 하고 싶은 건 글 읽기를 배우는 거에요."


15세 하오우아(Haoua)는 작년에 결혼했습니다. 그녀는 현재 출산으로 인한 심각한 신체 손상에서 회복 중이며, 실금과 누공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건강 상태는 신체적으로 성관계나 출산을 하기에 아직 성숙하지 않은 어린 신부들에게 흔하게 발견됩니다.



UN에 따르면 하오우아는 매년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는 세계의 1400만 여자아이들 중 하나입니다. UN은 아동을 18세 미만 연령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아동은 "완전히 성숙하지 않고 행동을 할 능력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결혼을 결정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국제 인권법과 많은 국가 법들이 조혼을 금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는 여전히 세계적인 문제입니다. 하오우아의 나라인 니제르의 법에서는 여아가 15세 이상, 남아가 18세 이상이어야 합법적인 결혼이 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잘 지켜지고 있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결혼이 관습에 의해 진행되며, 양 배우자의 동의 없이 진행되고 혼인신고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플랜의 조사에 따르면 15세보다 어린 여아 중 36%가 이미 결혼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목격자들은 결혼식 동안 장난감을 꼭 쥐고 있는 8세의 여아 모습을 묘사합니다.


"개발도상국 여아 중 세 명 중 한 명이 18번째 생일에 결혼을 한다"

슬프게도 이런 형태의 결혼은 만연해 있습니다. 개발도상국에서 세 명 중 한 명의 여아는 18번째 생일에 결혼합니다. 이런 문화를 없애기 위한 제약이 가해지지 않는다면, 2020년까지 약 1억 4천만 명의 여아가 결혼을 하게 될 것이라고 UN은 예측합니다.


조혼은 여아들로 하여금 학교를 떠나 폭력, 남용, 건강쇠약과 죽음을 더 자주 경험하게끔 합니다. 하오우아와 같은 여자 아이들의 경우, 개발도상국에서 15세부터 19세 사이의 여자들은 임신과 출산을 동시에 경험하는데, 이는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로 위험한 것입니다.


"교육과 권력 분산이 핵심이다"

아르지나(Arjina) 역시 하오우아와 같은 운명을 맞았습니다. 그녀가 12살 때, 부모는 그녀가 곧 결혼을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언니는 15세에 결혼을 했는데 이는 보통 그들이 살고 있는 방글라데시 북부의 닐파마리(Nilphamari)지역에서는 평균적으로 결혼을 하는 나이입니다. 아르지나는 수르조무키(Surjomukhi)라는 지역 아동 기관에 도움을 요청했고, 그 기관에서 그녀의 결혼을 연기할 수 있도록 그녀의 부모님을 설득했습니다. 수르조무키는 플랜의 지원을 받아 지역 청년들이 운영하는 단체이며 조혼과 관련된 위험 요소들을 지역 대상으로 교육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르지나의 이야기는 조혼을 멈추고자 하는 이들에게 희망입니다. 플랜과 같은 기관들에서 교육 받고 지원을 받은 젊은 사람들이 어떻게 실제로 그들의 지역 사회에 실제적인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또한 이는 조혼이라는 나쁜 관행을 사라지게끔 하는 데에 교육이 아주 강력한 힘을 보여준다는 것을 강조해 줍니다," 플랜의 UN 대표이자 제네바 사무실의 대표인 앤-소피 로이스(Ms Anne-Sophie Lois)는 말합니다.


현재 아르지나는 19세이며 정부 대학의 우등생입니다. 그녀는 그녀가 사는 지역에서 조혼을 멈추고자 하는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제 공부를 마치면 저는 제가 사는 지역에서 선생님이 되어 계속 일을 하고 싶어요."


"심각한 인권 침해이자 공중 보건 발전의 장애물"

세계적으로, 조혼이라는 나쁜 관습을 없애야 할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를 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책가들은 조혼을 심각한 인권 침해이자 공중 보건 발전의 장애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2014년 3월, 플랜 인터내셔널은 국제연합인구기금(UNFPA) 및 캐나다, 에티오피아, 핀란드, 온두라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시에라리온, 스위스, 우루과이와 예멘 정부, 아프리카연합, 국제의원연맹(IPU), 국제연합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유니세프(UNICEF), 세계보건기구(WHO), Girls not Brides, 국제 YWCA 단체 등과 협력하여 조혼 문제를 다루고 있는 사진과 영상 전시회를 제네바의 팔라 데 나시옹에서 열리는 고위급 공개 토론회와 동시에 주최했습니다. 



지역 사회와 동시에 가족들 그리고 아동들 스스로는 조혼을 조장하는 행동과 태도를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국가, 지방 및 국제 차원의 협력자들은 조혼을 멈추기 위해 정부의 정책과 자금지원을 위해서도 힘써야 할 것입니다.


여자아이들의 인권을 보호해야합니다. 조혼을 멈춰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