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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6 18:20:23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포토 스토리]라이베리아의 에볼라 고아들



16살의 시아(Siah), 5살의 존(John) 그리고 레베카(Rebecca)는 가족들 중 유일하게 생존한 아이들입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이 아이들과 살고 있던 편모의 생명을 앗아가버렸습니다. 고아로서 시아는 이제 어린 형제자매들을 돌보아야하는 문제에 직면해있습니다. 이들의 어머니가 아플 때 , 아이들은 라이베리아 로파(Lofa) 주의 지역 NGO에서 돌보고 있었습니다.



“NGO단체 사람들은 저를 불러서 우리 엄마가 포야(Foya) 지역에서 아팠다고 말했어요. 굉장히 무서웠어요. 저는 엄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몰랐어요. 또 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요. 그래서 엄마를 돌봐드리기위해 그곳으로 갔지만 슬프게도 엄마는 병을 이겨내지 못하고 돌아가셨어요. 저는 어린 여동생과 남동생이 있는 곳으로 돌아왔고, 우리는 매일 밤낮을 울었어요.” 시아는 슬프게 말합니다.



시아는 자신이 어떻게 그 어떤 도움도 없이 어린 동생들을 돌보아야할지 전혀 상상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에라리온에 몇 명의 친척들이 있지만 그분들을 어떻게 찾아야할지 몰라요. 저는 지금도 굉장히 무서워요. 더 이상 에블라로 가족을 잃고 싶지 않아요. 에볼라로 동생들을 잃을 수는 없어요.”



여기 5명의 가족은 에볼라로 부모님 모두를 잃었습니다. 시아의 아버지가 제일 처음 사망했고, 어머니가 4명의 자녀를 남기고 남편을 뒤따랐습니다. 16살 미아타(Miatta)는 가장 나이가 많고 하와(Hawa)는 6개월밖에 안된 갓난아기로 가장 어립니다. 미아타는 이제 남동생인 5살 무사(Musa)와 두 여동생인 12살 제니(Jenneh)와 하와를 1살배기 아들 라미(Larmie)와 함께 돌보아야합니다.



“날이 밝으면, 저는 마른 밥을 짓고 어린 동생들과 함께 그 밥을 먹어요. 저는 미래에 대통령이 되고 싶어요.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저는 쌀이나 약 같은 것을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거예요. 우리 엄마가 아프셨을 때, 정부 사람들은 엄마를 찾아왔었어요. 그 사람들은 그저 차문을 열고 엄마를 그 안에 집어넣었죠. 저는 너무 무서웠고 그 사람들이 입고 있던 옷과 옷 입는 방식 때문에 정부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어요.”



보건 당국은 미아타의 어머니가 죽었을 때 이 가정에 30컵의 쌀을 주었지만 그 이후로는 정부로부터 그 어떤 음식도 받지 못했습니다. 지역단체 회원들과 교회에서 종종 이들에게 음식을 줍니다. 어린이들은 규칙적으로 손을 씻으려고 노력함으로써 에볼라를 예방하고 있지만, 비누를 사기 위한 돈을 마련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미아타는 매일같이 부모님이 그립다고, 특히 날마다 들었던 어머니의 이야기와 조언 그리고 아버지의 격려가 그립다고 말합니다.



보미(Bomi) 주에 사는 이 가정은 플랜의 후원아동 세 명(6살 그랑마(Grandma), 12살 노아미(Noami), 7살 프린세스(Princess))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어린이들은 에볼라로 부모님, 할머니, 남동생 도합 4명의 가족들을 잃었습니다. 생존한 가족들은 21일 동안 격리되었고 지금은 겨우 집 밖으로 나가는 것만이 허락되고 있습니다.



32살의 장녀 파투(Fatu)는 이들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설명합니다. “아버지가 처음 에볼라로 돌아가셨어요. 아버지는 병원에서 일하셨죠. 치료를 받으셨지만 회복되지 못하셨고, 돌아가셨어요. 며칠이 지나 할머니 또한 병을 얻으셨고 돌아가셨어요. 어머니가 2주 후에 돌아가셨고 마지막으로 어린 남동생이 죽었어요.”



파투는 몇 가지 이유로 기분이 좋지 못하다고 말합니다. 그녀는 지금 임신중이며 정기적으로 진료받기 위해 병원에 가야하지만 21일의 격리조치 때문에 집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은 에볼라가 여전히 그녀의 집에 남아있다고 생각해서 그녀와 가족들을 피하고 있으며 이들과 그 무엇도 같이 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파투는 이렇게 사는 것이 힘들고 만약 일이 이런식으로 계속되어야만 한다면 나라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상상도 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보건부는 단 한 번 우리에게 음식을 주었고 그게 끝이었어요.” 



플랜은 1982년부터 지역단체 및 정부와 협력을 맺어 빈곤 아동이 양질의 교육과 보건, 위생적인 환경을 누리고,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라이베이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라이베리아의 에볼라 사태에 대응하고 있으며, 에볼라에 영향을 받은 지역과 어린이들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플랜은 이 예상치못한 위기에 대처하여 지역단체의 수용능력을 확장시킬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자원들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에볼라 사태에 대응하고,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사랑이 필요합니다. 플랜과 함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