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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7 11:37:00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에볼라: 긴밀한 협력이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에서의 일주일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에볼라로부터 최악의 피해를 받은 이 두 나라에서는 놀랍게도 일상생활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플랜인터내셔널 프로그램 대표 존 미첼


에볼라 발생국에서의 일상생활

이곳의 사람들은 평상시처럼 삶을 살아가고 있고 거리는 북적입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변화도 분명히 감지되고 있습니다. 주요 도로와 대부분 건물의 밖에는 손위생과 건강을 위한 검역소가 설치되었고 거리에는 에볼라에 대한 포스터가 붙어있습니다. 또한 에볼라를 위한 치료센터가 생겨났고 공항은 대부분 텅 비었습니다.


최근 들어 전 세계 어디에서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유례없는 비상사태입니다. 보건시스템과 사회 기반시설이 취약한 나라에서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병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더욱 복잡하고 정교한 대책을 필요로 합니다. 에볼라 치료센터를 만들고 관리하는 것 만으로도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필요로 합니다. 하물며 다른 요인들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출입국 관리, 최전방에서 감염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추적하는 일, 사체처리, 공동체의 도달 범위와 공동체 인식향상, 물자지원과 공급, 인력의 신규모집, 감염국 내외의 두려움과 오명을 다루는 일 등이 그렇습니다. 



진정한 영웅들



보건요원들, 접촉 추적자들, 매장팀과 같이 최전방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진정한 영웅들입니다. 우리는 시에라리온의 포어두구와 포트 로코에 도착하여 플랜이 운영하는 지역사회 관리 센터에 방문하였습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정부에서 고용한 간호사와 스텝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감염된 사람들과 대면하면서 위험한 환경에서 네 달 동안 쉬지 않고 일을 해왔습니다.


수간호사는 네 달 동안 매일같이 센터를 관리해왔고 그 기간 동안 그녀의 아이들과 가족을 볼 수 없었다고 합니다. 가족들이 그녀가 하고 있는 일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는 수간호사가 돌보고 있는 에볼라 생존 가족을 소개받았습니다. 두 명의 어린 소년과 그들의 엄마는 에볼라로부터 살아남았고 아이들의 아버지와 형제는 살아남지 못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접촉 추적자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감염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찾아내고 그들이 지역사회 관리 센터에서 진단과 치료받도록 합니다. 이를 위해 에볼라에 감정적이고 적대적인 지역사회와 가족들을 상대하는 일 역시 그들의 몫입니다. 우리는 라이베리아에 있는 의사를 만나 그가 자신의 나라에서 처음 반응을 이끌어낸 방법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그의 동료들이 에볼라에 감염되어 죽어가는 것을 보아왔다고 합니다.


최전방에서 최소한의 지원을 받으며 일하는 이들의 헌신은 그야말로 믿기 힘든 일입니다.



희망의 신호

긴밀한 협력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에 새롭게 감염되는 환자의 수가 감소하는 중입니다. 지역사회 치료 센터, 감염자의 추적, 사체 처리, 위생 관리, 지역사회 의식제고 등 지역사회 전반에 걸친 개입과 여기에 관여한 모든 단체들의 긴밀한 협력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라이베리아의 보미 지역에 위치한 플랜이 운영하는 지역 위생교육 회의에 방문하였습니다. 회의는 효과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었고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참여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시에라리온의 포트 로코의 치료센터에서는 플랜과 보건 파트너가 서로 협력하며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보건 파트너는 센터에서 최전방의 일을 도맡아하고 플랜은 물자지원과 관리를 담당합니다. 매일같이 스텝들과 환자들에게 보급품과 식사를 제공하는 것 역시 플랜의 일입니다.


활동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더 이상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지 않을 때까지 모든 사람들은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하지만 여러 지표들은 우리가 곧 에볼라의 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줍니다.





플랜의 지속적인 활동

플랜은 감염국에 머물면서 에볼라 대책에 적절한 역할을 빠르게 수행해나가면서 상당한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기존에 감염국에 있었던 사람들과 기반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4천만 달러를 모아 기존에 있던 스텝들은 재배치하고 새롭게 스텝들을 고용해서 250만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활동을 하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이는 우리의 능력을 한계에 달하게 했고 실수를 하게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도전에 대처하면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노력들은 정부와 후원자, 동료집단에게 중요한 기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발병이 감소하는 추세가 계속된다면 모든 단체들은 조기 회복과 이행을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할 것 입니다. 사람들이 텅 빈 시설이 돈을 낭비하는 일이라고 비난하고 있지만 우리는 이것을 성공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러한 대응들이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았고 상황은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에볼라 고아, 교육, 실업문제, 마약 남용문제 등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