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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6 12:30:25 #플랜뉴스 플랜코리아


플랜코리아 홍보대사 이정수, 필리핀 태풍 하이옌 피해지역 방문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놀이콘서트를 통해 하이옌의 상처 위로




“즐겁게 대화하다가도 하이옌 당시를 떠올리면 아이들의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졌어요.”

얼마 전 필리핀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온 방송인 이정수씨의 말이다. 방송인 이정수는 최근 플랜코리아 홍보대사에 위촉돼 수퍼 태풍 ‘하이옌’의 직격탄을 맞은 필리핀 타클로반 지역을 방문했다. 


필리핀은 2013년 11월 하이옌으로 인해 사망 6009명, 실종 1779명 등 인명피해는 물론, 약 110만채의 가옥이 전소되는 피해 입었다. 이재민들은 태풍이 지나간 후 약 5개월간 긴급구호 물품에 의지해 생활해 왔으며, 이후 쌀과 야채를 직접 재배해 생활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이옌 이후 2년이 지나 도시는 많이 정리가 된 편이었어요,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니 아니더라구요, 아이들이 공부하는 학교 한 켠에 무너진 교실 복구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었어요, 양호실 안에는 무너진 잔해더미들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구요.” 안타까운 마음에 이정수 홍보대사는 학교 교실 개보수 작업에 직접 참여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더불어 하이옌과 같은 재난 이후 아이들의 정서안정과 심리치료를 위해 운영중인 Child Friendly Space에 방문해 방송인의 재능을 살려 아이들을 위한 재능기부공연, 놀이 콘서트를 펼쳤다. 단체줄넘기, 제기, 활쏘기, 가위바위보 게임 등 언어가 통하지는 않아도 아이들은 물론 선생님과 지역주민들 까지 함께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언어가 통하진 않았지만 놀이는 역시 전세계 공통어였습니다. 아이들이라서 놀이를 통해 융화되고, 빠르게 친화 되었어요. 공연 내내 초롱초롱한 아이들이 어찌나 예쁜지, 하지만 아이들이 계속 눈에 밟혀요. 특히 ‘하이옌’에 관련된 이야기만 나오면 급격히 표정이 어두워지는 모습은 정말 안타까웠어요. 아이들이 빨리 ‘하이옌’의 상처를 잊고 밝고 희망차게 자랐으면 하는 바램뿐이에요” 현재 필리핀은 꾸준한 재건 공사를 진행 중이다. 덕분에 도시는 많이 정리가 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곳곳에 무너진 건물이 많으며 아이들이 수업하는 교실 한쪽에서 복구공사가 진행되는 등 여전히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래도 밝게 자라는 아이들의 모습에 조금 위안이 되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께 했던 아이들은 정말 잊지 못할 겁니다, 용기를 좀 내보려고 해요.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꾸준히 도움을 주고 싶어요. 사실 필리핀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제가 더 많은 용기를 얻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