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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2 17:34:39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국제청소년의날] 플랜 청소년 대사들의 이야기


8월 12일은 국제청소년의날입니다. 플랜은 청소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자신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권리를 주창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의 권리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전 세계 청소년 대사들을 소개합니다.



청소년들이 목소리를 높인다면 우리는 매우 많은 일을 해낼 수 있습니다.

헬레네(Helene), 독일


저는 독일의 작은 마을에서 성장했습니다. 우리 가족은 모두 플랜을 통해 아동을 후원했습니다. 플랜에서 나오는 간행물을 읽는 걸 좋아했고, 다른 어린이들의 삶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14살 때 이모를 만나러 인도에 방문했는데 처음으로 개발도상국의 빈곤 문제를 목격했고, 그 지역 어린이들이 처한 상황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플랜의 청소년 단체를 찾아갔고, 저는 현재 청소년 자문단의 일원입니다. 두 명의 선출직 청소년 이사들이 투표권을 가지고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고, 제가 그 두 명의 이사 중 한 명입니다. 청소년 자문단에서는 플랜이 하는 일에 청소년의 시각을 반영합니다. 


아프리카 연합의 청소년 대표단 중 한 명으로 지난 6월 아디스 아바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 참여했습니다.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아프리카 각국에서 온 사람들을 만나 의견을 공유했고, 특히 시에라리온에서 온 크리스티아나(Christiana)의 조혼에 대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양질의 교육은 모든 발전의 기초가 됩니다. 청소년들이 목소리를 높인다면, 우리는 더욱 많은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바로 미래입니다.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에 반드시 우리 청소년들의 의견을 구해야 합니다.  




청소년들은 세계의 꽃과 같은 존재입니다.

카만다(Kamanda), 시에라리온


저는 시에라리온의 포트 로코 근처의 오직 세 가구가 사는 작은 마을에서 왔습니다. 현재 저는 플랜의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회원 총회와 국제청소년자문단의 일원입니다. 회원 총회에서 저는 수혜국 출신의 첫 번째 청소년 대표로서 서아프리카 지역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은 플랜의 중심입니다. 플랜은 청소년들을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회원 총회는 청소년들이 문제를 상정하고 플랜의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을 내릴 기회를 주는 플랫폼입니다. 청소년들은 어린 나이의 임신, 가난, 아동 폭력, 시에라리온에서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교사 부족 문제 등 모든 문제를 논의합니다. 또한, 청소년들을 보호하는 법안을 상정하고, 핵심 사안에 대해 통찰력 있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올해 저는 우리의 현안들을 어른 및 동료들과 공유하기 위해 가나와 독일에 다녀왔습니다. 플랜에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정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입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에 처해있는 여자아이들을 도와줄 거예요.

마이라(Mayra), 과테말라


저는 알타 베라파즈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입니다. 제가 사는 지역에서는 많은 여자아이들이 학업을 그만둡니다. 부모님들은 여자라면 당연히 집안일을 하고 아이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가 저희 모두를 돌보셨습니다.


플랜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을 때, 저는 조혼의 위험과 자존감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플랜은 제가 가진 아이디어를 어떻게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변화를 지지할 수 있는지 보여주었고, 저는 공부하기 위해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제 생각에 플랜이 하는 일 중 가장 중요한 일은 청소년들의 능력을 계발하는 일입니다. ‘Because I am a Girl’ 캠페인은 여자아이들이 교육을 받으면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저는 사회복지 분야에서 학위를 따고 싶은 꿈을 갖고 있습니다. 제 꿈을 이루게 된다면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여자아이들이 스스로 꿈을 위해 달려나갈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지역 내 어린이와 청소년의 권리, 특히 여자아이들의 권리를 신장시키고 싶어요.

아미나(Aminah), 우간다


저는 캄팔라의 브웨이스에서 8명의 형제자매와 함께 자랐습니다. 2011년 처음 플랜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고 2014년 4월 콜롬비아 메델린에서 열린 세계 도시화 포럼에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캄팔라의 여자아이들이 직면한 각종 문제들, 이를테면 공격받을 위험, 형편없는 대중교통, 열악한 위생상태, 비가 오면 어떻게 홍수가 나는지 등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캄팔라 지역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의 권리, 특히 여자아이들의 권리를 신장시키고 싶습니다. 현재는 도시 당국에 더 나은 가로등 시설과 버스와 같은 안전한 대중교통 차량을 확보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포럼 참석자 중에는 캄팔라 위원회의 대표들도 있었고, 이들은 여자아이들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했습니다. 포럼 이후 신나고 행복합니다. 플랜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에는 수줍고 자신감이 없는 아이였지만, 지금은 자신감 있게 여자아이들이 직면한 문제를 논의합니다. 지금은 핸드백을 만들어서 파는 일을 하고 있고, 리더십과 경영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일일 캠프에 참여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인도네시아의 다른 아이들이 출생증명서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리드완(Ridwan), 인도네시아


저는 부모님과 함께 자카르타 동쪽에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출생증명서의 중요성에 대해 모르고 계셨고, 출생등록이 되지 않은 저는 제 이름을 증명할 방법이 없어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저를 사생아라고 불렀습니다. 저는 학교를 그만두고 돈을 벌기 위해 길에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출생증명서가 없으면 체포되어 감옥에서 살아야 할 수도 있었습니다. 


어느 날 거리를 걷다가 어느 곳에서 아이들이 읽기와 쓰기를 배우는 것을 보게 되었고, 흥미롭게 쳐다보던 저에게 한 남자분이 함께 할 것을 권유하였습니다. 그때부터 플랜인도네시아의 파트너인 야야산 루마 키타의 회원이 되었고, 다른 아이들과 함께 교육을 받았습니다. 저는 다시 학교로 돌아가길 원했지만, 학교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출생증명서를 제출해야만 했습니다. 실망한 나머지 제 자신이 길에서 살아야 할 운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야야산 루마 키타와 플랜인도네시아의 ‘출생 등록 프로젝트’가 자카르타에서 출생증명서를 발급받는 데 도움을 주었고 전 학교에 다닐 수 있었습니다.


제가 출생등록이 되었다는 점이 무척 행복합니다. 제 자신을 증명할 수 있고, 국가시험을 볼 수 있으며 보건 서비스와 교육을 받을 수 있고, 학대로부터의 보호, 직업의 기회, 해외로 나가는 데에 대한 제 권리를 주장할 수 있습니다. 저의 꿈인 선생님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열린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어린이들이 출생증명서를 취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어린이들을 도와서 그들이 저와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은 어른들에게도 행복한 세상이 될 겁니다.

황주혜(Juhye Hwang), 대한민국


저는 대한민국의 남단의 작은 해안도시 통영에서 태어났습니다. 많은 어린이들이 바다내음을 맡으며 자유롭고 행복하게 성장하는 곳입니다. 어려서부터 하나의 인격체인 저에게 마땅히 주어져야 할 권리들을 마음껏 누리며 자라왔습니다. 그랬기에 열악한 환경에서 존중과 보호를 받지 못하고 지내는 세계의 수많은 아이들을 생각할 때 더욱 슬펐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단순한 연민과 슬픔으로는 전 세계에 만연한 빈곤, 아동노동과 같은 문제들을 해결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한 생각이 저를 이끌어 현재는 플랜코리아에서 대학생 청년봉사단인 플랜클럽의 일원으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플랜클럽에서 저는 클럽원들과 함께 플랜인터내셔널의 목표와 꿈을 적극 홍보합니다. 주로 캠페인부스나 플랜 공식 활동에 참여하는 것 등을 통해 대한민국에 플랜인터내셔널에 대해 소개합니다. 최근에 대학가로 홍보활동을 다녀왔는데, 많은 청년들이 관심을 가져주었습니다.  


청년들은 그 어떤 세대보다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사회의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위로는 많은 조언과 후원을 줄 수 있는 어른들이 있고, 아래로는 미래의 꿈과 희망으로 키워낼 수 있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청년들이 힘을 모아 목소리를 높이고 행동을 할 때 세상은 변할 수 있습니다. 보다 많은 청년들이 더 나은 사회를 향한 길에 동참하기를 희망합니다. 우리가 함께할 때, 모두가 행복한 세상은 반드시 이루어 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