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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3 15:40:51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니카라과: 중남미에서 십대 청소년 임신률 가장 높아


중남미의 니카라과가 십대 청소년 임신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습니다. 플랜은 걸파워 프로젝트(Girl Power Project) 지원을 통해 청소년들이 그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이 그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돕는 것 뿐만 아니라 부모님을 교육하고, 십대 청소년 임신의 위험성에 대한 교육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막 14살이 되던 때 임신을 했어요. 남자친구는 18살이었고, 임신한 사실을 6개월정도 되었을 때 알게 되었어요. 남자친구에게 말했고 그는 사라져버렸어요. 다시는 볼 수 없었죠.”


슬릴마(Slilma)*는 아이를 낳기 전까지는 학교에 다닐 수 있었지만, 출산 이후에는 아이를 돌보기 위해 학교를 떠나야 했습니다. 




여자아이들의 권리
유엔인구기금(United Nations Population Fund)에 따르면, 니카라과는 중남미에서 가장 높은 십대 임신률을 보이고 있는데, 출산 여성의 28%가 18세 이하 여자아이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자아이에 대한 성폭력은 높은 십대 임신률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니카라과의 법의학 기관(Nicaragua’s Institute of Legal Medicine**)에 의하면, 2013년 9,069건의 성폭력이 보고되었습니다. 충격적이게도 보고된 성폭력 피해자의 88%는 어린 여자아이들이며, 대부분 십대 아이들입니다. 


“18세 이전에 임신이 된 여자아이들은 성인으로 간주됩니다. 성인의 혜택은 누릴 수 없게 되면서 말이죠. 교육, 건강, 보호, 적절한 삶의 질에 관한 그들의 권리를 거의 누릴 수 없게 됩니다.” 라고 플랜니카라과의 대표 매튜 칼슨은 전합니다.




쉼터로 가는 길

니카라과의 북 캐리비안 코스트 자치구(RACCN)에서 십대 임신과 성폭력은 광범위하지만, 이들을 위한 보호소는 많지 않습니다. 16세의 제니퍼는 플랜의 보호소를 접하기 전까지 보호의 바깥에 서 있었습니다. 플랜니카라과의 지원을 받는 보호소에서 제니퍼는 출산 후 안전을 찾았습니다. 폭력으로부터 도망친 아이들을 위해, 보호소는 보건, 음식, 정신적 지원 등 아이들이 머무르기에 안전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학교에 가는 길에 나이 많은 남자를 만났죠. 그는 29살이었고 저는 14살이었어요. 그는 계속해서 자기와 함께 가자고 말했고, 결국 그러기로 했죠.”


제니퍼는 어머니가 발견하기 전까지 6개월간 임신을 숨겼습니다. “어머니는 몹시 화가 났고, 저를 때리고 집 밖으로 쫓아냈어요. 전 제 아이의 아버지를 두 번밖에 보지 못했는데, 그 두 번 모두 그는 매우 공격적이었어요.”


가족에게 버림 받은, 제니퍼와 같은 십대들은 다른 피신처를 찾아야만 합니다. RACCN의 특수경찰국장인 카르멘 포베다는 다음과 같이 전합니다. 


“12살이나 13살 정도의 임신한 어린 여자아이들은 이제 경찰서로 옵니다. 저희는 아이들을 지역 쉼터로 데려다주고, 그 곳에서 아이들은 출산을 할 수 있습니다. 플랜니카라과와 함께, 저희는 여자아이들에게 그들의 권리에 대해서 알려주고, 그로부터 아이들은 지역사회 내 다른 아이들과 이런 내용들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정보를 널리 알리기

십대들은 플랜의 지원과 함께, 지역 곳곳에 십대 임신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2012년부터 걸파워 프로젝트가 시작되었고, 성 건강과 보호에 대한 내용을 청소년들에게 교육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사람들의 지원과 더불어 청소년들은 매주 십대 임신과 관련된 사항들에 대해 솔직하고 열린 토론을 합니다. 


14살의 카렌(Karen)은 제니퍼, 슬릴마와 함께 지역 청소년 그룹에 속해있습니다.

“성 건강에 대한 교육이 더 필요해요. 그리고 부모님들도 이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하는걸 편하게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부끄러움을 느끼고 싶지 않아요.”


슬릴마는 이제 학교로 돌아갔고, 다른 사람들을 돕기로 결심했습니다.

“다른 청소년들에게 제 경험을 이야기해서 그들이 같은 길을 걷지 않도록 돕고 싶어요. 십대에 엄마가 된다는 건 삶에 굉장히 커다란 영향을 끼치는 일이죠. 여자아이들이나 남자아이들이 저에게 와서 그들이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요. 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다른 많은 아이들을 도와주고 싶어요. 제가 운 좋게 받았던 지원을 그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어요.”


플랜니카라과는 20년이 넘게 활동하면서 빈곤퇴치를 비롯해 교육, 보건, 보호, 식량, 생계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그들의 교육받을 권리, 건강한 삶을 살 권리를 인식하고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학대, 착취, 폭력으로부터 보호받고, 아동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습니다. 


걸파워 프로젝트는 Because I am a Girl 캠페인의 일환으로 여자아이들이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플랜의 캠페인에 후원자님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 드리겠습니다.


Because I am a Girl 캠페인 자세히보기>



* 이름은 익명으로 처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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