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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2 14:27:22 #플랜뉴스 플랜코리아

세계 물의 날! 우리가 몰랐던 물에 대한 10가지 진실




책상 위엔 어린 아이의 ‘오줌’이 담긴 유리컵이 놓여있다. 그 컵을 가리키며 연자는 “전세계 인구의 50% 이상이 이 만큼 믿을 수 있는 물을 마시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10여 년 전 인도 뭄바이에서 열렸던 ‘World Social Forum 2004’ 둘째 날 ‘재판에 선 물’이란 주제의 컨퍼런스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 중 하나다.


우리는 깨끗한 물을 당연시 여기지만, 전세계 50% 이상의 인구는 물을 제대로 마시지조차 못한다는 사실은 이미 오래 전의 일이다. 우리는 샤워를 할 때나 한 잔의 물을 위해 가볍게 수도꼭지를 틀지만, 아직도 개도국에 많은 아이들은 웅덩이나 하천에 고인 물을 정수과정 없이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때문에 상당수의 어린이들이 장티푸스나 콜레라, 설사병 등 수인성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데,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5세 미만 어린이 1백20만 명이 수인성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다.


플랜코리아(대표 이상주)는 3월 22일 ‘제24회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세계적인 물 문제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우리가 몰랐던 물에 대한 진실 10가지’를 전했다.




첫 번째 진실은 전세계 6억6천3백만 명의 사람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전 세계 9명 중 1명의 비율이다.


두~세 번째 진실은 지역별 국가별 편차가 심하다는 것. 플랜은 “미국 사람들은 하루 평균 300~380 리터의 물을 사용하는데, 이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10배 수준”이라며 “일반 샤워기가 1분동안 뿜어내는 20리터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사람들이 하루 종일 사용하는 식수 및 위생 목적의 물의 양인 평균 8~20리터보다 많다”고 말했다.


WHO가 제시하는 하루 기준 20리터는 개발도상국 사람들이 식수•요리•손 씻기 등 가장 기초적으로 사용하는 활동에 겨우 충족되는 양이다. 샤워나 빨래는 엄두에 두지도 못하는 이 20리터의 물을 얻기 위해 아프리카와 아시아 여성•소녀들은 평균 6km를 걸어가야 한다.


플랜은 “매일 전세계 사람들이 물을 긷기 위해 사용하는 시간은 모두 1억2천5백만 시간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면서 “깨끗한 물에 접근할 수 있게 됨으로써, 그 시간들은 학교, 경제 활동, 혹은 놀이를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우리가 몰랐던 가장 암울한 일곱 번째 물의 진실은 “1시간마다 66명의 아이들이 설사병으로 죽는다”는 사실이다. 이들 개발도상국에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을 제공하면, 이러한 수치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특히, 학교에 위생적인 식수 및 생활용수 시설이 있다면, 학생들의 결석률이 현저히 줄어들겠지만, 안타깝게도 전 세계 3분의 1의 학교는 이런 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 여덟 번째 불편한 진실이다.




아홉 번째 불편한 진실은 전세계 1억6천만 명의 아이들이 발육 장애와 영양 실조로 고통 받고 있다는 점이다. 플랜은 “어린 시절의 이러한 고통은 평생에 걸쳐 건강 문제를 일으키고, 나아가 교육 및 경제적 가능성과 성장성을 크게 저해한다”면서 “영양실조를 일으키는 요인 중 50% 정도는 깨끗한 물과 위생적인 부분과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우리가 몰랐던 물에 대한 희망적인 진실도 있다. 바로 세계적 차원의 노력으로 26억 명의 사람들이 1990년 이후부터 개선된 식수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사실이다. 플랜 관계자는 “2015년 플랜은 총 2,600개의 식수 및 생활용수 시설을 개보수 했다”면서 “또한 개도국 아이들에 깨끗한 식수시설 지원, 위생시설 개선, 손 씻기 등 인식개선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플랜코리아에서는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해 온라인 캠페인과 SNS를 통해 관련 소식을 전하며 개도국 아이들의 상황을 알리고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