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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8 18:21:03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아이들이 영양 실조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이들과 그들의 부모들을 위해 신속히 움직여야만 합니다.”

마노즈 쿠마르, 플랜 에티오피아 대표





에티오피아에 기록적인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엘니뇨 기후 현상 중 하나인 가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에티오피아는 식량 부족 사태로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다. 1천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식량 및 식수 부족 등으로 목숨을 위협받고 있으며, 그 중 60%는 아이들, 임산부, 갓 아이를 나아 수유를 해야 하는 산모들이다. 또한 에티오피아 5살 미만의 아이들 중 약 220만 명이 영양 실조를 겪고 있다. 그 중 45만명의 아이들이 심각한 영양 실조 상태이며, 신속한 집중영양관리 및 지원이 시급하다. 많은 아이들이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해 신체 및 정신적으로 약해졌고,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다. 


에티오피아의 전체 인구 중 80%는 도시가 아닌 농촌 지역에 살고 있으며 대다수는 자연 강수에 크게 영향을 받는 농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기록적 가뭄이 시작된 이후로, 에티오피아의 농업은 지대한 타격을 받았고, 농민들의 큰 재산인 가축이 대다수 폐사했다. 피해 규모는 지금도 계속해서 증가 중이다. 현재 에티오피아를 황폐화 시키고 있는 엘니뇨 가뭄은 지난 30년 간 가장 길고 파괴적인 가뭄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가뭄의 지속은 말라리아, 트라코마, 옴병, 설사병과 같은 물과 관련된 질병 발생을 증가시키고, 이러한 병들은 특히 5살 미만의 어린아이들에게 치명적이다.  






“지난 2년 간 비가 거의 오지 않았고, 올해는 결국 아무것도 수확하지 못했습니다. 우린 돈을 벌 다른 방법 없이 농업으로 생계를 유지했었는데, 지금은 비가 오지 않아 아무 것도 하지 못해요.” 

-세미라, 오로미아 지역 주민


 “76달러 정도를 들여 옥수수 씨앗 100Kg을 샀는데, 제 무릎 높이까지만 자라고선 말라 죽었습니다. 남편이 아프고 딸은 이제 겨우 8살이라 가족의 생계를 제가 책임져야만 해요. 다른 집의 빨래를 대신 해주거나, 산에서 땔감을 구해와 파는 등의 일로 겨우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케디자, 오로미아 지역 주민


“6명의 아이들이 있습니다. 예전엔 2명이 학교를 다녔었지만, 지금은 모두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 것도 먹을 것이 없어서, 가족들은 모두 집에 머무르고만 있어요. 가뭄과 굶주림으로 아이들이 점차 병들어가고 있습니다.” 

-레게시, 다라 지역 주민






플랜은 에티오피아 정부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긴급 지원이 필요한 가정에 구성원 당 15kg의 식량을 매 달 지원하고, Start Fund-UK와 협업하여 생계를 지속하고 재건할 수 있도록 농작용 비상 씨앗 등을 배급하고 있다. 또한 신체 및 정신적으로 취약한 상태인 노약자들과 어린이들을 위한 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마을 위원회에서 제가 비상용 씨앗 20kg을 지급받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을 때, 정말로 기뻤습니다. 

플랜의 도움으로 다시 농사를 준비하고, 가족을 위한 식량을 구할 수 있게 됐어요.”

- 케디자, 오로미아 지역 주민


플랜은 지금까지 암하라, 오로미아, 국경 남쪽 지역의 35,873명의 아이들과 31,223명의 임산부에게 식량, 식수, 긴급구호물품 등을 지원했으며, 에티오피아 전체로는 약 17만 4천명의 아이들에게 긴급구호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