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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2 15:13:54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플랜인터내셔널 연구 보고서 <Protect Us!> 발표

장애 아동의 84%는 바로 전 주에 학교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나



우간다 재활센터의 장애아동



말라위와 우간다의 장애 아동은 비장애 아동에 비해 훨씬 더 높은 수준의 폭력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애 아동의 84%는 바로 전 주에 학교에서 폭력을 경험했다는 사실이 플랜이 새로 발표한 보고서 <Protect Us!> 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플랜은 지난 6월 16일 개최된 유엔장애인권리협약(UN Convention on the Rights of Persons with Disabilities)에서 장애 아동 및 청소년 폭력 철폐(Ending Violence against children and adolescents with disabilities) 행사의 일환으로 <Protect Us!>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플랜의 통합 전문가(Inclusion Specialist) 에이단 레비(Aidan Leavy)는 "장애 아동은 비장애 아동에 비해 덜 중요한 존재이자, ‘손 쉬운 타겟으로 인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망칠 수도, 도움을 요청하지도, 다른사람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털어놓을 수 없다는 것이 그들을 폭력과 학대에 더욱 취약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장애 여아는 비장애 여아에 비해 정서적, 성적 폭력에 노출되는 빈도가 더욱 높은것으로 나타납니다. 비장애 여아가 교직원에게 성적 폭력을 당하는 비율은 0.8%에 불과한 반면 장애 여아는 4%로 상당히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동 보호 워크샵에 참여한 시각장애 여아



연구에 따르면 장애 아동은 폭력을 당할 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어려워 합니다. 어디에 도움을 요청할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직접 그곳에 가는 것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아동 보호 전문가 또는 봉사자들과의 소통은 물론, 그들의 고통이 진지하게 고려되지 않을까봐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지적 장애를 갖고 있는 14살 소년의 엄마는 인터뷰에서 "가끔 제 아들은 사람들에게 맞아서 얼굴에 멍이든 채 울며 집에 옵니다. 몸 곳곳은 맞아서 부어오른 채 바로 침대로 가 억지로 잠을 청합니다. 만약 제 아들이 말을 할 수 있었더라면, 누가 그랬는지를 말할 수 있었겠죠.”



아동 보호 워크샵에 참여한 여아



플랜의 전문가 에이단 레비에는 “장애 아동이 도움을 요청할 때 느끼는 어려움들은 정부, 플랜 인터내셔널과 같은 기관, 장애 지원 단체, 시민 사회등의 통합적인 노력을 통해 해결되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장애 아동은 그들 스스로 목소리를 낼 권리가 있고, 그들이 경험한 폭력을 해결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는 장애아동에 대한 폭력에 대응해야 할 의무와 기회가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플랜인터내셔널은 아동 보호 서비스가 모든 장애 아동이 접근가능하도록 정부가 지원할것을 요청합니다. 또한 시민 사회단체들은 장애 아동에 대한 폭력을 방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집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주요 아동 보호 프로그램들이 접근 가능하고 통합적일 수 있도록 구체적인 변화를 시도해야 합니다.


<Protect Us!>는 노르웨이, 핀란드, 영국 정부의 지원으로 플랜 노르웨이, 플랜 핀란드, 플랜 영국와 런던위생열대의대(London School of Hygiene and Tropical Medicine)에서 2015-2016년 동안 말라위와 우간다의 장애 아동의 아동보호 현황을 질적 양적으로 분석한 연구 보고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