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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3 16:42:44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2월 6일, 세계 여성할례 철폐의 날




오늘날, 최소 2억 명 이상의 여성들과 소녀들이 강제적으로 할례(성기 절제술)를 당하고 있습니다. 할례는 성기를 절제 혹은 봉합하면 성적 순결과 명예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에서 시작된 오래된 악습입니다. 우리가 지구상에서 할례 문화를 완전히 말살시키지 못한다면, 15세에서 19세의 나이에 이르는 수많은 세계의 소녀들이 할례라는 악습에 갇혀 고통 받거나, 죽게 될 것입니다.


할례는 전 세계적으로 약 30개 국가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할례가 시행되는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아프리카입니다. 2013년 유니세프 통계에 따르면, 소말리아, 기니, 이집트, 말리 등의 북동부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평균 90%의 여성들이 할례를 당했습니다. 


지금까지 인권 단체들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많은 국가들이 할례를 불법적이고 비인권적인 행위로 판단, 관련법을 개정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너무나 많은 소녀들과 여성들이 할례라는 악습 아래 고통 받고 있습니다.


플랜은 여성권리 증진 캠페인 Because I am a Girl을 통해 2030년까지 할례를 완전히 철폐할 수 있도록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식 증진 캠페인, 여성 역량 강화 교육, 국가법 개정의 요청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동 중입니다.


아래는 할례를 철폐시키기 위해 플랜과 함께 활동하고 있는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 입니다. 

이들 그리고 또 다른 수많은 지지자들과 함께, 플랜은 할례 문화의 종결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여성 할례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내가 바로 할례 반대 운동가



인구가 채 100여 명이 되지 않는 타무 마을에 살고 있는 생기 넘치는 소녀 아멜은 아직 어린 9살 소녀이지만, 할례에 대한 생각은 마을의 그 누구보다도 확고합니다. 아멜은 플랜을 통해 할례에 대해 공부하였고, 이제는 어엿한 한 사람의 할례 반대 운동가입니다.


“전 잘 해낼 수 있어요! 우리 마을에서 할례가 사라지도록 소리 높여 활동할 거예요. 

할례는 분명히 사라져야 하는 나쁜 일이에요. 제 친구들이 고통 받고 있어요..”




     엄마의 다짐



엄마 나이마는 2명의 딸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15살 파라, 13살 카디자입니다. 나이마와 그녀의 딸들은 모두 마을의 전통문화에 따라 할례를 받았습니다. 

어느 날 그녀는 이웃집 딸들이 할례를 받으러 가는 것을 보았고, 자신의 딸들도 함께 할례를 받도록 했습니다. 그 때 그녀는 할례에 대해서 그 어떤 부분에서도 의심을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너무나도 무지했었어요. 딸들에게 너무나 깊은 상처를 남겼지요. 

늦었지만, 마을의 다른 딸들만큼은 할례를 받지 않도록 이웃들을 설득하고 가르치고 있어요.”




    어떤 할례 시술자의 ‘할례 완전 철폐’ 운동



레지나는 지난 15년 동안 케냐의 나라카 니티 지역에서 유명한 할례 시술자로 칭송 받았습니다.


“진짜 시술자로 인정받기 위해서, 제 딸들의 할례를 직접 해야만 했습니다. 

지난 세월 수많은 여자아이들에게 할례를 해 왔지만, 이제는 더 이상 하지 않을 겁니다. 

플랜의 교육을 받은 뒤,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제가 어떤 잘못을 저지른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할례는 저와 제 딸들을 포함하여, 수많은 케냐의 여성들의 권리와 건강한 삶을 앗아갔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앞으로 전 목소리 높여 활동할 것입니다.”




     파티마의 일기



"안녕, 전 파티마에요. 13살 입니다.

제 친구 재스민은 할례를 받고 난 뒤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어요.

잘 웃지도, 이야기를 하려고도 안 해요.

우리 엄마도 내일 저를 할례를 시키려고 하지만, 저는 원하지 않아요.

할례는 고통스럽고, 그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 나쁜 일일 뿐이에요.

내일 엄마와 이웃들이 제 방문을 열고 들어오려고 한다면, 전 창문을 넘어 밖으로 도망갈 거예요.

제 인생과 권리는 제가 지킬 거예요!"




    의사들의 할례 시술



“이집트에서 할례가 근절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의사들입니다.

사람들은 일반인이 시술하는 할례가 좋지 못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했고, 의사를 찾아가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이집트 내 할례의 약 82%는 의사들이 집도하고 있습니다.”


이집트에서는 전 세계에서 3번째로 할례가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25년 째 할례 문화를 없애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의사 맥디 케디스와 같은 옹호활동가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는 앞으로도 플랜과 같은 인권단체들과 함께 이집트의 시민들을 교육하고, 할례로 고통 받고 있는 소녀들을 지원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