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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상황 극복: 로힝야 사태, 1년이 지난 지금

2018.08.30 15:35:00

재난상황 극복: 로힝야 사태, 1년이 지난 지금



로힝야 사태가 시작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아직 백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지금 콕스 바자르 외각에 위치한 세계 최대규모의 난민 캠프에 살고있다. 이런 상황은 모든 사람들을 힘들게 하지만, 특히 청소년기의 여아들에게는 더 가혹하다. 

많은 이들이 미얀마를 떠나 피난을 가면서 잔혹한 폭력을 목격하였고 경험하였으며, 여전히 엄청난 고통을 겪으며 떠돌고 있다. 학대에 대한 두려움은 점차 사라지고 있지만, 그들이 안고 있는 과제를 해결하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수많은 여자아이들이 간절한 필요를 채우는 일은 여전히 불가능하다.



플랜은 올해 초 ‘Adolescent Girls in Crisis report’ 에서 난민 캠페어 거주 중인 여아들이 직면하는 그들만의 문제점들에 대해 강조했다. 많은 여자아이들이 캠프 안에서 제공되는 몇 가지 지원들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부모들이 거처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아무런 지원도 받을 수가 없다고 했다.  캠프 내부의 폭력과 성폭력에 대한 우려뿐만 아니라, 문화적 의식과 관습들이 많은 여아들을 찌는듯한 거처 안에서 거의 매일 24시간을 보내도록 묶어놓는다.


여자아이들은  미얀마에서 겪었던 것들을 극복하기 위한 의료지원과 심리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고, 몇 안되는 교육지원 학습센터에도 갈 수 없으며,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어떠한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중요한 것은, 여아들이 그들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의사결정들에 참여하고 싶어한다는 것이며, 1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듣고 배울 필요가 있다. 



플랜의 조사에 따르면, 소녀들은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명확하게 알고 있다.
소녀들은 그들을 지원해주는 기관, 양질의 포괄적인 교육, 그들의 미래와 소망 그리고 친구들과의 관계에 관심이 많다.
그중에서도 학교에 가고 싶어 하는 바램이 대단하다. 직업교육과
소규모 창업은 공통된 관심사이며, 이것은 캠프 내부의 잠재된 가능성을 보여준다. 많은 소녀들은 탁월한 사업적 감각을 가지고 있고, 제조업에 있어 사업가 정신을 보여준다. 그러나 현실을 살펴보면 그들의 꿈을 절대 이루지  못할 것 같아 보인다. 



플랜이 지원하는 아동 친화적 공간들과 교육프로그램들을 통해, 소녀들이 학습하고, 안정을 느끼며 발전할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플랜은 연구를 통해 소녀들 중 또래 집단과의 유대가 강한 소녀들이 훨씬 더 잘 지낸다는 것을 알았다. 친구관계가 소녀들의 삶의 질과 안전에 영향을 미친다는 명확한 증거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예산 부족으로 인해, 그러한 활동들에 대한 지원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곳 소녀들도 모이면 전 세계의 소녀들이 하는 것들을 똑같이 한다: 옷을 바꿔입고, 서로 화장을 해주고, 같이 기도하고, 먹고 놀고 웃으며 이야기한다. 캠프에 새롭게 들어온 사람들을 위해 환영 파티도 열고, 새로운 소녀들과 친구가 되어 적응하는 것을 도와준다. 다른사람들과 어울리고, 나누며 배우는 소녀들은  일상으로 다시 돌아갈 회복력으르 길러준다. 그들은 서로를 도우며 네트워크를 형성기도한다. 우리는 이런 것들을 절대로 과소평가 할 수 없으며, 친구관계는 인도주의적 재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여전히 소녀들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다. 이러한 상황은 인도주의적 재난상황에서만 보이는 것이 아니다. 소녀들은 국가를 불문하고 소외되고 차별받는다. 로힝야 사태 2년째로 접어들면서 소녀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계획할 때, 대화를 통해 그들이 원하는 것과 어떤 식으로 참여하고 싶은지를 반영하도록 변화시킬 것이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지난 1년간 로힝야족에게 국경을 열면서 상당한 관대함과 인간애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앞으로, 정부와 인도주의적 지역사회는 미래를 보고 로힝야 피난민들의 장기적인 요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플랜은 대화를 통해 소녀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했고, 그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속적인 재건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