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고통, 인도네시아 지진해일

지난 9월 28일 인도네시아의 술라웨시 중부에 진도 7.5의 지진과 해일이 발생했습니다. 약 2,400,000명의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고, 그 중 500,000명은 어린 아이들입니다.

한달 후인 현재, 아직도 약 375,000명의 아동들을 포함한 수십만 명의 주민들이 돌아갈 곳이 없어 허름한 대피소에 머물며, 생활에 필수적인 물품들이 절실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아이들의 이야기

지진과 해일은 9살 사트리아의 생활을 완전히 뒤바꾸었습니다. 집과 학교는 붕괴되고 많은 친구들이 세상을 떠났죠.

"해일이 지나간 후, 학교가 무너져서 더 이상 등교도 할 수 없어요. 언제 다시 학교에 갈 수 있는지는 몰라요."

 "집 근처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 저는 기도실에서 기도를 하고 있었어요. 갑자기 삼촌이 제 손을 잡아끌며 해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죠. 모든 일이 순식간에 일어났어요."

2,000명 이상이 사망한 비극적인 재난으로 10살 셀시는 가장 친한 친구인 울란을 잃었습니다. 

“제 옆에서 기도하던 제 친구 울란의 손을 놓쳤어요. 울란은 기도실에 남겨졌고, 건물이 무너졌죠.” 

셀시가 눈가를 적시며 이야기합니다.

아이들은 친구, 학교, 집, 가족,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작은 희망이 싹트고 있습니다

플랜은 아이들의 재난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서 9개의 아동친화공간을 설치하였습니다. 수백명의 아이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교육을 지원합니다. 아이들이 여기에 머무는 동안 부모들은 안심하고 피해 복구를 노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아주 천천히 아이들의 미소가 돌아오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작은 마음이 모여 아이들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1,185 가구에 식량, 식수, 위생키트 등 필수 물품들을 전달하였고, 371명의 아이들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수많은 플랜 후원자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로 아이들이 재해의 트라우마와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플랜은 10, 000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시설, 아동보호, 교육, 식수위생에 초점을 맞추어 지원할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이 이어지고 있지만,

모든 것을 잃은 아이들의 고통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직 웃음을 찾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여러분의 도움을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