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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2 11:38:45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다시 학교에 가고 싶어요"




12살 에리카와 에릭은 쌍둥이입니다.


지난 2018년 10월에 둘은 학교가는 길에 납치를 당했습니다.

성인 남성들에게 잡힌 아이들은 저항도 하지 못한채 학교에 가지 못하도록 숲속에 몇 일 간 잡혀있었습니다.



"그 사람들이 우리 눈을 가려 아무 것도 못보게 했어요. 우리를 잡아간 사람이 누군지, 어디로 데려간 건지 몰라요."

에릭이 나즈막히 말합니다.


"그 사람들은 우리 아빠의 전화번호를 물어보더니 갑자기 아빠에게 전화를 걸었어요. 그들은 우리가 학교에 다닌다는 이유로

납치했다고 설명했어요. 거기에 우리는 3일 동안 잡혀있었죠. 이 후 그 사람들과 아빠가 몇 번을 통화하고는 약속된 장소에

우리를 데려가서 버렸고, 아빠가 우리를 데리러 왔었어요."


카메룬에서는  2016년 10월 부터 영어 사용 지역인 북서지방과 남서지방의 변호사들과 선생님들이 주도하여 

법정과 학교에서 불어가 아닌 영어 사용 허가를 요구하는 평화시위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이 상황이 카메룬 내 정부와 분리주의자들 간의 분쟁으로 번지면서, 정부가 교육을 영향력으로 이용한다고 판단한

분리주의자들이 이를 막기위해 아이들을 납치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플랜은 상황에 대응하여 해당 피해지역의 200,000명 이상의 아이들이 안전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마을 지도자들, 사회복지사들과 함께 협력하여 15개의 아동친화 공간을 만들어 3,000 명 이상의 아이들이 동시에 학습하고,

뛰어 놀며, 심리적 지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서부의 리토랄 지역에는 무력충돌을 피해 피난 온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죠. 플랜은 지역 학교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학교 선생님들에게 재난이나 충돌사태의 피해를 겪은 아이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고 있죠. 해당 학교 등록률이 크게 증가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에릭과 에리카는 그들이 납치당한 후, 다니던 학교가 문을 닫아 더 이상 공부할 곳이 없습니다.

"계속 공부를 하고싶어서 매일 저녁 작년에 썼던 공책을 읽어봐요. 다시 학교에 가고 싶어요." 에리카가 말합니다.



이 아이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