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 영수증
my page
후원하기
후원안내
캠페인
뉴스
소개

2019.06.03 11:12:39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사이클론 이다이가 휩쓸고 간 모잠비크 부지에서 희망을 보다




모잠비크 부지 지역의 임시대피소에 21살 헬레나와 3살짜리 아들 에르만도가 앉아있습니다. 

에르만도는 두 달 전 모잠비크를 사이클론 이다이가 휩쓸고 간 뒤 동생과 누나들을 잃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을 등과 어깨에 메고 물살을 헤쳐나갔어요. 9개월 된 막내 제레미아를 안고 있었는데

저와 아이들은 지친 와중에 물에 휩쓸려 떨어지게 됐고, 거센 물결이 아이들을 덮쳤어요.

겨우 에르만도의 팔만 낚아챘지만 죽었다고 생각했죠."


에르만도의 엄마 헬레나가 그 날을 떠올리며 말합니다.


"처음 임시대피소로 왔을 때, 에르만도는 허공을 보며 동생과 누나들의 이름을 외치곤 했어요.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에서요."



사이클론 이다이가 휩쓸고 간 모잠비크 부지 지역에서, 플랜은 생존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담요, 모기장, 조리도구, 비누 등 생필품들을 지원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에르만도처럼 재난에 대한 충격과 트라우마에 대한 심리적 지원과 아동친화적 공간을 제공한 것입니다.

이 공간에서 네 살부터 열두 살 사이의 아동 350 명이 아침, 오전, 오후 세 시간에 나눠 활동에 참여합니다.



아이들은 장난감과 공을 가지고 놀거나, 춤추고 노래하며 그림을 그리죠. 

다른 마을에서 온 교육자들이 다양한 교육도 진행합니다.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관심에 힘입어, 

플랜은 아동보호, 아동중심 커뮤니케이션, 심리적 지원 교육을 받은 30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아이들이 재해로부터 받은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행복한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사이클론이 휩쓸고 간 모잠비크 부지 지역 아이들은 내일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플랜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아이들이 웃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모잠비크 재난극복 활동을 지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