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 뉴스

난민이 처한 위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악화

2020.06.16 10:00:00

6월 20일은 UN이 지정한 세계 난민의 날

난민이 처한 위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악화되고 있다




6월 20일은 ‘세계 난민의 날’로, 난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국제연합(UN)이 2000년 유엔총회 특별 결의안을 통해 정한 날입니다.


인구가 밀집하며, 기본적인 편의 시설 및 의료 서비스가 없는 난민 캠프는 코로나19로 인해 극단적인 생존 문제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녀와 여성은 난민 캠프에서도 가장 취약한 집단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캠프가 봉쇄된 상태에서 건강과 관련된 중요 정보가 그들에게 전달되지 않으며, 폭력의 증가, 아동 인신매매, 아동 노동, 조혼 등 그들은 또 다른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요르단 아즈라크 난민 캠프 소녀들의 삶



요르단의 아즈라크(Azraq)에는 9년 전 시리아에서 탈출한 난민들이 모여 사는 캠프가 있습니다. 2020년 3월 21일, 요르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에 봉쇄령을 내렸고, 이에 캠프에 거주 중인 36,000명(아동 61%)의 난민들은 캠프 지역 밖으로 이동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캠프 내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 발병 사례는 없지만, 요르단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될 시 캠프의 난민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난민 캠프 내에 있는 모든 학교들은 봉쇄령으로 인해 휴교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이에 캠프에 살고 있는 12살의 마지드도 다른 아이들과 같이 몇 개월째 학교를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미 분쟁으로 인해 교육권을 크게 침해 당한 아이들이 또다시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밖으로 내몰린 것입니다. 


난민 캠프의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못하는 대신 라디오나 텔레비전을 통하여 각 학년 별로 정해진 시간에 수업을 듣습니다. 캠프의 학교 교사들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원격으로 아이들이 수업을 잘 따라오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전 아침 8시에서 9시 사이에 일어나서, 어머니를 도와 집안일을 해요. 아침을 먹은 후에는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학교 수업을 듣고 왓츠앱(WhatsApp: 메신저 어플)을 통해 선생님이 전달 주시는 숙제를 해요. 열심히 공부해서 커서 의사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캠프 난민들이 느끼는 고립감에 대한 대응책으로, 플랜은 기존의 프로그램을 원격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마지드가 속해 있는 수공예품 만들기 클럽으로,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수제 마스크를 최우선 순위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전 현재 수공예품 만들기 활동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을 막아줄 수 있는 천 마스크 만들기를 배우고 있어요. 왓츠앱을 이용한 만들기 강좌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대한 불안감을 잊을 수 있어서 좋아요.”


플랜은 신속하게 캠프 내 위험도 평가를 실시하여,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환경 속에서의 문제점과 넘어야 할 장벽들을 파악하였습니다. 또한, 여아를 포함한 아동들이 실내에서 가족들과 가까이, 많은 시간을 보냄에 따라 안전 및 보호 문제가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프로젝트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수업 중 아동들에게서 나타나는 미묘한 위험 사인들을 파악할 수 있도록 훈련을 진행하였습니다.

 

작성자: Hiba Alhejaz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