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 어린이 위원회 통해 아동이 직접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
100명의 베트남 어린이, 꽝빈 지역 의원들과 아동법 및 인권 이슈에 대해 논의
"코로나19를 통해 학교가 공부만을 위한 장소가 아닌, 건강을 위한 운동의 기회를 준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우리 학교는 여름의 뙤약볕을 피할 곳이 없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두통, 탈진, 그리고 심지어 열사병에 걸립니다. 학교에 체육관과 스포츠 장비를 갖추어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베트남 꽝빈에서 열린 제1차 어린이와 함께하는 선거구민 간담회에서 12살의 하(Ha)는 자신의 생각을 당당히 밝혔습니다.
꽝빈의 어린이 위원회는 2019년 12월에 설립되었으나,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모든 활동 일정이 연기되었고 이제서야 아이들은 대표단, 지방 청소년 연합, 플랜 베트남의 지원을 받은 첫 번째 회의에 참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방내 모든 아동을 대표하는 어린이 100명이 어린이 보호, 성적·신체적 학대, 학교폭력, 안전한 공간 부족으로 인한 익사 위험, 불충분한 공부시설, 위생, 식품안전 등 다양한 주제로 목소리를 높이고 국내 아동법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하(Ha)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어린이들의 목소리가 전달되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우려를 밝히며 "이제 당선된 의원들과 지역의 대표들이 제 생각을 경청하고 호응해 주시니 더욱 힘이 돼요."라고 말했습니다.
플랜 인터내셔널이 주관하는 어린이 위원회는 지역 의원들이 어린이들, 특히 소녀들과 취약한 어린이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는 어린이 참가자들에게 있어 자신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법률과 정책을 입안하는 데 있어서 그들의 권리와 책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꽝빈 대표 의원 응우옌 응오크 푸엉은 회의에서 마무리 연설을 하면서 "아이들은 자신의 현실을 가장 잘 반영하는 통찰력 있는 아이디어, 우려, 희망사항을 가지고 있다"며 아이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또한 지방 청년회 회원들과 민간사업주들이 참석하여, 어린이들에게 회의 참석에 대한 감사의 선물을 전달하였습니다. 51명의 어린이들은 등굣길에 도움이 되는 자전거를 받았고 35명의 어린이들은 책가방을 받음으로써 학업 지속을 격려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