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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 현재 상황 보고] 플랜, 베이루트 폭발사고 피해자 지원 계속

2020.09.07 14:12:03

[베이루트 현재 상황 보고] 플랜, 베이루트 폭발사고 피해자 지원 계속 



아이샤(46)는 두 딸, 그리고 남편과 함께 베이루트에 살고 있습니다. 그녀의 가족이 살고 있는 아파트는 베이루트 폭발 사고로 인해 심하게 파손되었습니다.


“저는 법학, 심리학 두가지 학사 학위를 가지고 있음에도, 계속되는 위기 때문에 일이 없는 상태예요. 제 남편은 경비원이지만, 폭발이 일어나기 6개월 전부터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어요.” 라고 아이샤는 설명했습니다. 


“첫 번째 폭발이 일어났을 때, 제 딸은 정원에서 놀고 있었어요. 저는 깜짝 놀라서 밖으로 달려나가 딸을 복도로 데려왔고 그 때 두 번째 폭발이 일어났죠.” 


베이루트 폭발사고는 코로나 19 팬데믹, 레바논의 전례없던 경제 위기 속에 발생하여 그 피해는 더욱 컸습니다. 


“그 땐 정말 너무 무서웠어요. 폭발음이 어마무시했죠. 삼촌 집의 천장이 내려앉았고, 삼촌과 사촌들은 피를 흘렸어요. 저는 울면서 엄마를 꼭 껴안았죠.“ 아이샤의 딸 라마르(10)가 말했습니다. 


폭발 사고가 일어난 지 한 달이 흐른 지금, 아이샤는 자신의 삶이 최악으로 바뀌었다고 말합니다. 


“저는 지금 NGO 단체에 지원을 요청하고 싸우는 등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들을 하고 있어요. 저는 제 아이들의 생존을 위해 필요한 일을 하고 있는 거예요. “ 


아이샤는 이제 학교가 언제 다시 문을 다시 열 수 있을 지, 문을 열지 않는다면 원격 수업은 어떻게 진행될 수 있을 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학교가 문을 열 것 같지는 않지만, 원격 수업을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우리 집엔 인터넷이 없어서 동생 집에 가서 인터넷을 사용하곤 했는데, 지금은 폭발 사고로 동생 집마저 붕괴됐어요.”라고 아이샤는 전했습니다. 


플랜은 베이루트 폭발로 인해 위기에 처한 아이샤와 그녀의 가족들을 포함한 피해자들에게 식량, 위생키트, 월경용품 등을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베이루트 현재 상황] *2020년 8월 28일 기준 


▶베이루트 폭발 사고가 일어난 지 한 달째, 수 천 명의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은 여전히 인도주의적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폭발사고로 모든 것을 잃었으며, 다시 회복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약 6500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약 8만여 가구가 피해를 입었다. 많은 어린이들은 여전히 친척집, 임시대피소, 창문이나 문이 없는 안전하지 않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 몇 달 동안 많은 사람들이 집으로 다시 돌아가지 못할 수도 있으며, 이로 인해 소녀와 젊은 여성들이 성 기반 폭력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레바논은 현재 인구의 40%가 빈곤선에 살고 있고, 가구의 3/2가 소득을 잃게 되어 역사상 가장 큰 경제위기를 맞았다. 또한 레바논 내 시리아와 팔레스타인 난민은 약 150만 명으로, 1인당 난민 인구도 세계에서 가장 높다. 


▶유엔은 현재 베이루트에서 7만명 이상의 근로자들이 실업 상태이며 경제적 불안정으로 인해 어린이들, 특히 소녀들이 착취의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폭발 사고가 일어나기 전, 5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기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물가상승률이 급격히 높아짐에 따라, 더 많은 가구들이 식량, 연료, 전기, 그리고 기타 필수품들을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할 것이다. 레바논은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지만, 그 중 70%는 더 이상 베이루트 항구를 통해 들여올 수 없는 상황이다. 이는 식품과 위생용품, 기저귀와 같은 필수품들의 부족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현재 베이루트의 어린이들은 정신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 유니세프에서 최근 시행한 조사의 응답자 중 절반은 폭발사고로 인해 어린이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거나 행동의 변화가 일어났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