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 인식 개선 활동을 통해
에볼라 생존자에 대한 오명을 줄이고 지역 사회에 재통합시켜
에볼라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발병 지역의 사회 구조를 파괴합니다. ‘두려움’, ‘불신’, ‘거부’라는 단어는 에볼라 감염으로 의심되는 사람들 또는 에볼라 생존자들이 자주 겪게 되는 현상입니다.
에볼라 생존자가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올 때면 사람들의 반응은 다양하게 나뉩니다. 일부는 가족과 친구로부터 따뜻한 환영을 받지만, 대부분의 경우 주변 사람들에게 차별을 받거나 에볼라 감염자로 낙인이 찍히며, 경우에 따라 그들의 출신 지역으로부터 완전히 배제당하기도 합니다.
필립(25세)은 최근 기니에서 발생한 에볼라 발병의 진원지인 은제레코레(Nzérékoré)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그는 몇 주 전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었고, 다행히 치료를 잘 받아 완전히 회복되었습니다.
몇 주 뒤, 필립의 가족은 질병을 이겨내 감염의 위험에서 벗어났습니다. 필립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를 고대하고 있었지만, 불행히도 그들의 재결합은 예상과는 달랐습니다.
필립은 에볼라에 걸리기 전까지 구에케(Gouecké)의 시골 지역에서 보일러 엔지니어로 일을 했습니다. 그는 고용주와 동료들과 함께 행복하게 일했지만, 에볼라 치료 후 진료소를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작업장에서 완전히 배제되었습니다.
이에 플랜과 현지 파트너인 ALIMA(The Alliance for International Medical Action)는 기니의 보건 요원과 지역사회와 함께 질병 예방 조치에 대한 교육 및 인식 제고 활동을 수행하며 에볼라 사태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플랜의 이러한 노력을 통해 구에케(Gouecké) 지역의 에볼라 확진 사례가 감소하는 긍정적 결과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플랜은 커뮤니티 캠페인을 통해 사람들에게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를 알리고, 치료된 확진자가 타인을 전염시키지 않는다는 사실을 전파하며 주민들을 안심시키며 바이러스 생존자의 소외를 예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플랜의 노력은 필립의 고용주를 설득하는 것에 성공했고, 다수의 협상을 거쳐 필립은 마침내 일터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필립은 현재 지역 주민에게 바이러스에 대한 교육과 인식 개선 활동을 하며 질병과 관련된 오명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플랜이 현지에 상주해 있다는 것과 플랜이 피해 지역 내 여러 파트너들과의 신뢰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필립은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플랜의 개입에 대한 영향은 고위험 지역에서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