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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6 14:06:12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수단 여성 자이납은 그녀의 나이 17살에 결혼하여 1년 뒤 첫째 딸 마샬라를 낳았습니다. 자이납이 사는 마을에는 부모가 자녀와 상의도 없이 결혼을 시키는 문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대학을 다니던 중 셋째 학기 시험을 치고 결혼을 했습니다. 처음에 남편은 결혼을 해도 제가 대학을 졸업하게 해 줄 것이라고 약속했어요. 하지만 제가 학교로 다시 돌아가려고 할 무렵, 남편은 저를 막아서며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학교로 돌아 가면 이혼할 줄 알아.”하며 말이죠.

 

수단 여성의 34%는 18세가 되기도 전에 결혼을 하고, 이 중 12%는 심지어 15세 이전에 하기도 합니다. 조혼은 성 불평등에 의한 현상이며, 빈곤, 낮은 교육 수준, 유해한 전통적 규범으로 인해 더욱 악화됩니다. 소녀는 주로 그들보다 나이가 많은 남성과 결혼하게 되며, 어린 나이이기 때문에 결혼과 관련된 의사결정에 항상 배제가 됩니다.

자이납은 이 상황을 극복할 뚜렷한 대안이 없었기에, 그녀는 하고 싶었던 공부를 포기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임신을 했습니다. 하지만, 교육을 끝마치겠다는 그녀의 꿈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저는 제 자신에게 이렇게 다짐했어요. 공부를 계속해서 학위를 받아 제 딸의 삶을 바꿀 것이라고요. 그리고 딸에게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도 언제든지 달려가 해결해줄 수 있는 엄마가 될 것이라고요. 저는 제 딸아이의 롤 모델이 되고 싶습니다.

 

그녀의 딸 마샬라가 11개월이 될 무렵, 자이납은 마침내 남편과 이혼을 결정했습니다.

 

저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결혼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곧 대학에서 공부를 다시 시작할 거에요. 조혼은 소녀에 대한 완전한 형태의 폭력입니다. 그리고 여성의 권리를 심각하게 훼손합니다.

 

자이납은 플랜이 양성 평등과 소녀 권리 신장에 기여했던 공로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2009년에 처음 플랜의 워크숍에 참석했어요. 워크숍의 주제는 여성의 권리 신장과 성폭력에 관한 것이었죠. 저는 소녀와 여성을 위해 활동을 하는 플랜의 영향을 받아 더욱 강해졌다고 생각해요. 플랜은 항상 우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이후 자이납은 2017년부터 마을에 있는 학교에서 자원봉사 교사로 일을 하게 되었고, 현재는 지역 사회의 문맹 퇴치 센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교육이 소녀에게 더 나은 미래를 제공한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어요. 학교를 중퇴한 소녀들이 많기 때문이죠. 몇몇 아이들은 아직 교육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저는 그런 학생들이 공부를 계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자이납은 소녀에게 아주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18살이 되기 전에 절대 결혼하지 마세요. 만약 조혼을 강요받고 있다면 조혼은 매우 위험한 관습이라는 것을 주변 사람에게 알려야 합니다. 어린 소녀는 힘든 가사를 혼자서 맡을 수 없으며 나이 많은 남편과 성관계를 가질 수 없습니다.

 

그리고 18세 미만 소녀는 절대 임신을 해서는 안 됩니다. 어린 나이에 임신을 하게 될 경우 향후 불임 문제로 고통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성장기 소녀는 골반이 자라고 있기 때문에 임신 기간 중 유산을 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올해 만 21살이 된 자이납은 대학에 진학하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과 3살 배기 딸의 미래에 대해 매우 낙관적입니다.

 

저는 제 딸이 아무 문제없이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성장하는 동안 좋은 교육만 받고,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는 좋은 사람과 결혼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이 미래의 제 딸에게 바라는 전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