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은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라오스 이주노동자의 생계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습니다. 코로나19 위기가 시작된 후로, 25만 명 이상의 이주자들이 실직과 수입 감소로 고국에 돌아갔습니다. 이주자들의 고국 귀환 시에 확산될 감염 우려를 줄이기 위해 모든 이주자들은 자가격리센터에서 필수적으로 2주동안 격리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자가격리센터는 많은 이주자들로 붐비고 있으며, 음식과 기본적인 서비스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현재 라오스와 국경을 인접하고 있는 태국에서도 코로나19가 널리 확산되어 국내 치료시설이 부족한 상황으로, 태국 내 대부분의 라오스 이주노동자들이 향후 몇 달간 라오스 고국으로 돌아갈 채비를 할 것입니다. 대략 1만 5천명에서 1만8천명의 이주자들이 격주로 남쪽 지역에서 자가 격리 시설을 거칩니다.
고국으로 돌아가는 여아 및 여성 이주자들에게, 모성보건, 성생식보건 및 안전을 포함한 필수적인 서비스들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플랜은 자가격리시설에 머물고 있는 여아와 여성들을 지원하기 위해 남부 지역의 5개 주 내 자가격리시설에서 위생 및 보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유엔인구기금(UNFPA)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자가격리시설에 머물고 있는 약 1만 2천 명의 여성 이주자들이 필수 물품들이 포함된 위생키트를 지원 받을 것이며, 본 키트에는 생리대, 비누, 마스크, 벌레 퇴치제, 호루라기, 핸드워시 젤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플랜과 유엔인구기금은 관계 정부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위생키트를 가능한 빨리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라오스여성연합(LWU, Lao Women’s Union) 대표는 이러한 지원에 환영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코로나19 위기 동안, 성 기반대응은 라오스 내 여성과 여아에 대한 신체적 및 정서적 폭력을 예방하고 양질의 성생식보건 및 심리적 안정을 증진시키기 위해 수행될 필요가 있습니다. 유엔인구기금은 사회적 관심을 증진시키기위해 라오스여성연합 및 플랜과 협력해왔으며, 팬데믹 상황에서 성 기반대응을 진행합니다.
라오스 유엔인구기금의 대표 마리암이 말했습니다.
위기 상황에서, 여성과 여아는 자주 위험에 처하며, 특히 임신부와 신생아는 더 큰 위험에 노출됩니다. 성 기반폭력에 대한 위험은 특히 개인 공간이 부족한 폐쇄되고 밀집된 장소에 살고 있을 경우 더욱 증가합니다.
플랜 라오스가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