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의 식량위기가 빠르게 악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식량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일부는 식물의 잎과 야생 과일로만 생존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플랜은 조속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어린이, 특히 소녀들의 생명은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최근 아동권리 기구의 평가에 따르면 식량위기로 인해 소녀들의 조혼과 강제 결혼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평가의 일환으로 진행한 지역사회 인터뷰를 보면 아이들은 학교에 가는 대신 가족들의 식량을 구하러 일터로 간다고 보고했습니다. UN 인도주의 대응 계획에 따르면 올해 조혼 및 강제 결혼의 위험에 처한 소녀는 400만 명으로 2021년 270만 명에서 증가한 수치입니다.
최근 774만 명이 심각한 식량 불안정에 직면해 있습니다. UN에 따르면 남수단에 17만 8천 명의 학생들이 기아 위기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 위기는 기후 위기(홍수, 지속되는 건기, 가뭄), 분쟁,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해 발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야기한 식량 가격 상승으로 올해 170만 명에 대한 식량 지원이 줄어들면서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소녀들은 식량 지원이 중단되면 결혼할 위험이 증가합니다.
설상가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열대 과일과 식물 잎에 의존하고 있어 지역 사회의 과일과 식물 잎이 고갈 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일반적인 식단은 카사바의 뿌리와 수수와 같은 곡물입니다, 하지만 현재 구할 수 있는 식량은 충분한 영양을 제공하지 않는 식사입니다.
토리트 지역의 경우에는 청소년들과의 인터뷰에서, 야생 과일이 적절하지 않고 매우 부족하며 먹기에 좋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굶주렸고 음식을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과일을 먹었다고 답했습니다. 영양과 양이 부족해 학생들은 너무 배고프고 피곤해 학교에 결석하게 되었습니다.
동 룸백 지역 한 학교에 다니는 15세 소녀가 말합니다.
식량위기로 인해 소녀들은 어머니들이 식량을 구하러 간 동안 동생들을 돌봐야 합니다. 그리고 소년들은 돈을 벌기 위해 가축 수용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현지 NGO 프로젝트 보고에 따르면 10세 에서 14세 사이의 아동 46%가 해당 국가에서 아동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지역사회 역시 높은 학교 중퇴율과 여성과 어린이에 대한 폭력(예를 들어 집에 식량이 없을 때 신체적 폭력이 가해짐)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합니다.
라고 조지아 오팀 남수단 플랜 대표는 말합니다.
최근 UN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적으로 기아의 영향을 받는 사람의 수가 8억 2,80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는 2030년까지 기아, 식량 불안정, 영양실조를 종식시키기 위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플랜은 남수단 식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피보로, 롬백, 예이 주에서 중요한 식량 지원 및 아동 보호 서비스를 지원하고 이주민과 귀국자에 대한 지원도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