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 등 6개 NGO, 글로벌 기아 위기 즉각 대처 호소
수백만 명의 아이들이 죽음의 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 한 목소리로 경고
국제구호개발NGO 플랜을 비롯해 6개 NGO단체가 국제사회 및 각국 정부를 향해 글로벌 기아 위기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이에 대응하지 않는다면 수백만 명의 아이들이 죽음의 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한 목소리로 경고했다.
이들에 따르면 이미 전 세계는 1분에 1명꼴로 아동이 심각한 영양실조에 빠지는 전례 없는 규모의 기아와 영양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즉각적인 치료를 받지 않으면 사망할 위험에 처한 아동도 15개국, 약 800만 명에 이른다.
전 세계적으로 5천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치명적인 수준의 급성 기아상태에서 살고 있어 극심한 기아를 겪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적절한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건강, 영양, 교육, 보호 및 생존에 대한 아동의 권리에 치명적인 영향을 평생 미칠 것이라는 지적이다.
글로벌 기아 위기 대응을 촉구하며 한자리에 모인 세계 최대 NGO 6명의 CEO는 지난 2017년에도 소말리아 기근을 막기 위해 한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이들은
26만 명이 비극적으로 목숨을 잃은 소말리아 기근에서 사망자들의 절반 이상은 기근이 선포되기 전에 이미 사망했으며, 이중 절반 이상이 5세 미만의 어린이였다.
고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또한
기아와 영양 위기는 아동의 생존과 보호를 위협하고, 아동의 삶과 미래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고 심각성을 지적했다.
특히 아동은 학교 중퇴나 강제노동, 군대, 무장단체에 징집되거나 투입되고, 가족과 헤어져 폭력 및 착취, 학대에 노출될 뿐만 아니라 부모의 보살핌이 없는 어린이에게 식량 불안정은 더욱 장기화 된다.
이 가운데서도 소녀들은 조혼이나 강제 결혼, 조기 임신, 학교 중퇴, 성적 착취 및 학대 등 더욱 치명적인 위기를 맞이한다.
6개 NGO 단체들은 이 같은 위기에서 아이들의 권리와 필요는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면서 일상적인 지원보다는 아동 권리와 필요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제사회 리더십은 식량 위기에 대해 즉각적인 지원을 주도하고, 갈등과 경제적 충격, 기후 변화 및 농업 자원에 대한 불평등한 접근 등 기아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
고 말했다.
아울러 이들은 우리는 식량 안보와 영양, 건강, 위생, 교육, 보호 및 사회보호 시스템에 누구나 공평하게 아동의 필요를 우선시할 수 있도록 정부 및 기부자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면서 장기화된 위기에 대비해 생명을 보호하고, 식량 위기의 영향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Joining Forces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고 아동에 대한 폭력을 종식시키기 위해 아동과 함께 일하는 6개 국제 NGO의 동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