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의사결정 과정에 소녀들의 의견이 존중되어야 함 강조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소녀들과 젊은 여성들이 지속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낼 때나, 정치에서 배제된다고 느꼈다.
29개국에서 15에서 24세의 소녀와 여성 29,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플랜의 글로벌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는 정치 활동에 참여할 때 상당한 장벽을 마주하고 자신에게 봉사하도록 선출된 정치인이 제대로 대표되지 못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단지 절반(50%)만이 지역 사회의 사람들이 소녀와 젊은 여성이 정치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용인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믿고 있었다. 5명 중 1명(19%)은 정치활동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낙담했다.
또한 3명 중 1명(34%)만이 정치인이 자신에게 중요한 문제에 대해 조치를 취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설문에 응한 응답자 중 10명 중 1명(11%)만이 관심 있는 문제에 대한 지도자의 결정에 만족해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절반 미만(39%)이 정치인이 자신이 봉사하는 지역 사회를 대표한다고 생각했다.
세계 여자아이의 날을 앞두고 플랜이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 ‘Equal Power Now: 소녀, 젊은 여성 및 정치 참여’라는 보고서는 케냐에서 미국, 브라질에 이르는 국가의 청소년 소녀와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기반으로 했다. 또한 18개국의 소녀와 청년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도 진행되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7%는 정치 참여가 중요하다는 데 동의하고 83%는 개인적으로 참여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녀와 젊은 여성은 나이와 성별로 인해 정치 과정에서 배제되는 경우가 많았다.
참여자 중 3분의 1(31%)은 자신이 정치 참여에 자유롭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설문 응답자의 거의 절반(45%)이 자국의 정치인이 자신의 견해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소수 민족 그룹에 속한 사람들 또는 장애가 있는 사람들 중 이 수치는 59%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랜 대표인 스테판 오몰로는
라고 이야기했다.
전 세계적으로 정치적 리더십과 대표성은 여전히 남성에 의해 크게 지배되고 있으며, 전국 국회의원 4명 중 1명(26%)이 여성, 30세 미만 여성은 1%에 불과하다. 조사한 이들 중, 3명 중 1명(32%)은 정치 참여를 독려하는 정치인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40%는 여성 정치인이 학대와 협박을 당하고 외모나 옷차림으로 평가받는다고 믿고 있었다.
독일에 사는 23세 안나는
라고 말했다.
에콰도르에서 온 20세의 오로라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국가에서 투표 연령인 소녀의 과반수(56%)는 지방 또는 전국 선거에서 투표했으며 5명 중 1명(20%)은 미래에 공직에 출마할 수 있다고 말했다. 5명 중 1명(17%)은 자신이 총리, 대통령 또는 다른 국가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세계 여자아이의 날을 앞두고 플랜은 전 세계의 정치인과 기타 지도자들에게 소녀와 젊은 여성의 정치 참여를 지원하도록 촉구하는 젊은 활동가들이 작성한 청년 선언문 발표했다.
여기에는 시민 교육을 늘리고, 소녀들의 의미 있는 정치 참여를 촉진하는 더 많은 정책과 전략을 만들고, 여성 정치인과 활동가에 대한 폭력에 무관용 접근 방식을 채택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 선언문은 모든 다양성의 소녀들이 평등하게 자신의 삶에 대해 결정을 내리고 주변 세상을 형성할 수 있는 세상을 요구하는 플랜의 Girls Get Equal 캠페인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