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여아의 권리신장은 ‘느리고, 취약하고, 불평등’한 것으로 드러나
국제구호개발 NGO플랜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여자아이들이 10년 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상당한 인권 침해에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녀 권리의 중요성을 기념하는 날인 제10회 세계 여자아이의 날에 발표된 보고서에는 코로나19 팬데믹, 기후 위기, 갈등, 그리고 정치적 혼란 등 복합적인 요소들이 소녀 권리의 발전을 심각하게 방해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세계 여자아이의 날에 소녀들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을 이야기하고, 그들이 상황을 알리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소녀들이 넘어야 할 장애는 여전히 많다.
교육 및 아동 사망률과 같은 주요 양성평등 지표의 개선과 같은 성과를 거두었지만, 청소년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2012년보다 오늘날 더 많은 소녀들이 국제법상 보장되는 기본 권리를 거부당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소녀와 여성의 98%를 차지하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 젠더 지수에 포함된 144개국 중 성평등을 달성한 국가는 단 한 곳도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020년부터 30억 명 이상의 소녀들과 여성들이 여전히 양성평등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나쁘다거나 매우 나쁘다는 평가를 받은 나라에 살고 있다.
플랜의 모니터링, 평가, 연구 및 학습 책임자인 자키 갈리네티는
고 말했다. 하지만 2022년에도 전 세계의 소녀들은 여전히 매일 불평등과 배제에 시달리고 있다.
- 2020년 11월 도미니카 공화국 조혼 금지, 2020년 4월 남수단의 학대와 해로운 관행으로부터 더 많은 법적 보호
- 아동 사망률 남자아이의 경우 1,000명당 39명, 여자아이의 경우 34명 감소
- 초등학교 입학 및 학습 성과에서 광범위한 성평등 달성, 중학교 여학생의 입학률 2012년 72%에서 2020년 76%로 증가
- 조혼 여성의 비율 15% 감소. 이는 약 4명 중 1명에서 5명 중 1명으로 감소
-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전 세계 15-19세 소녀들의 청소년 출산율 1,000명당 47명에서 41.2명으로 감소
특히 빈곤이나 분쟁이 만연한 환경에서 자라는 여자아이와 장애를 안고 생활하는 아이들은 이러한 변화를 실감했을 가능성이 적다.
- 전 세계 2억 6,700만 청년의 대다수를 구성하고 있는 15-24세의 소녀와 젊은 여성은 교육과 훈련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2019년에는 젊은 여성의 42%, 젊은 남성의 12%가 교육과 훈련을 받지 못하고,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다.
- 아직 학교에 다니지 않는 학령기의 여자아이가 남자아이보다 550만 명 더 많다.
- 2030년까지 아동조혼, 강제결혼을 근절한다는 SDG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지역이 없다.
- 2019년에 15~19세의 여자아이의 43%가 현대식 피임법을 사용하지 않아 약 천만 건의 의도하지 않은 임신과 570만 건의 낙태로 이어졌다.
- 몇몇 국가에서는 낙태에 대한 법적 보호를 개선했지만 니카라과, 폴란드 및 미국 등의 국가에서는 낙태 권리를 보호하던 법률을 폐지했다.
플랜은 세계 여자 아이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청소년 선언문을 발행했다. 이 선언문은 전 세계의 정치인과 지도자들이 소녀와 청소년을 지원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여성이 정치와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선언문은 모든 소녀들이 평등하게 자신의 삶에 대해 결정을 내리고 스스로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플랜의 Girls Get Equal 캠페인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