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 오전 4시 13분, 오후 12시 30분 진도 7.8의 엄청난 지진이 튀르키예 가지안테프 지역과 시리아 북서부를 강타했습니다. 지진은 인근 국가인 시리아, 요르단, 레바논 전역에서도 감지될 만큼 강력했고, 지난 100년 동안 이 지역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 중 하나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두 차례의 강력한 지진으로 최소 2,300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피해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많은 건물이 무너지고 그 잔해 속이 수많은 사람들이 갇혀 있습니다. 수색과 구조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지진은 지난 11년간 인도주의적 위기, 경제적 위기, 혹독한 환경에 고통받던 시리아 북서부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큰 절망과 고통이 되었습니다. 410만 명이 인도적 지원에 의지하는 알레포 지역에서만 40개의 건물이 무너졌으며, 많은 사람들이 지진으로 인해 집과 생계수단을 잃었습니다. 학교는 문을 닫았고, 여성과 아동들은 다시 실향민이 되어 착취와 학대의 위험 속에 이 공포를 견디고 있습니다. 사망자와 부상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미 의료시설은 수용 능력을 초과해 치료받을 곳 조차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