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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2 16:28:02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식량, 대피소 등의 긴급 지원이 절실한 가족들

지난 13일 사이클론 프레디가 남아프리카는 다시 강타했다. 사이클론 프레디는 2월 초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를 강타한 후 24일 모잠비크에 상륙하고, 마다가스카르로 다시 갔다가 몸집을 키워 다시 모잠비크와 말라위를 포함한 남아프리카를 휩쓸었다.

현재까지의 발생한 사이클론 중 가장 오래 지속된 것으로 알려진 사이클론 프레디는 소멸되었지만, 말라위 일부 지역에 폭우가 계속되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홍수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차례의 폭풍으로 인해 남아프리카는 약 48,134채의 주택 손상을 입거나 파괴되었으며, 농경지 229,562ha가 피해를 입었다. 3월 15일 기준 552명이 사망하고, 약 49,159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139개의 임시 대피소가 설립되었다.

또한, 540개의 학교와 교실 1,468개가 파괴되어 아동 115,871명이 교육을 받지 못해 여러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러한 엄청난 피해와 함께 콜레라까지 발병하며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세 자매의 엄마 "베르사"

사이클론 프레디의 여파로 충격기 가시지 않은 29살의 베르사는 피해를 입은 집을 둘러보고 있었다. 어린 세 자매의 엄마인 베르사는 눈물을 참으며 집이 무너지던 날 밤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설명했다.

강한 바람이 불고, 비가 많이 내렸어요. 걱정되는 마음에 아이들을 방에서 데리고 나와 거실에서 함께 잤어요. 그러고 나서 얼마 후 한쪽 벽이 무너졌어요

 

베르사는 무너진 집에서 생활하며 야외에서 잠을 자고 있다. 2년 전에 남편을 잃은 베르사는 혼자서는 집을 재건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집이 무너지고는 참담했어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이들은 교과서와 학용품 등을 모두 잃어버렸어요.

 

베르사가 살고 있는 말라위 남부지역은 지역은 사이클로 프레디로 인해 가장 피해를 많이 입은 지역 중에 하나다. 말라위 남부 지역은 현재 다리가 유실되고, 전기가 들어오고 있지 않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피난처를 찾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여덟 자녀의 엄마 "마이"

52세의 마이는 이제 수확만 남겨두고 있는 옥수수, 완두콩 등을 포함해서 집까지 모두 잃었다며 허탈해했다. 마이는 가족들과 일부 먹을 수 있는 옥수수를 찾으며

이번 사이클론으로 모든 것을 잃었어요.

라고 말했다.

집을 잃은 마이와 가족들은 임시 대피소로 거처를 옮겨야 했다.

저희는 살아남기 위해서 많은 지원을 받고 있어요.

마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주민들은 수확을 앞두고 있었던, 농산물이 모두 망가져 식량 불안정에 시달릴 수 있다는 불안감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마이는 믿을 수 없다며

5ac인 밭이 모두 사라졌어요

라고 말했다.

플랜은 사이클론 프레디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나마쿠라, 마간자, 퀴리마네 지역주민들 위한 긴급 지원을 시작했다. 아동 400명을 대상으로 책과 학용품을 포함한 학습 키트를 지원하여 비상시 교육을 통해 아동 보호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더해 159개의 위생키트를 제공하여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고, 월경위생용품이 포함된 330개의 존엄 키트를 배포했다. 지속되는 폭우, 콜레라 등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플랜은 인도적 지원을 계속해 나아갈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