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 영수증
my page
후원하기
후원안내
캠페인
뉴스
소개

2023.06.19 15:06:47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미얀마의 사이클론 모카 피해자들은 지금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5월 14일 미얀마와 방글라데시를 강타한 사이클론 모카로 인해 많은 이재민 가족이 발생하고 수백명이 실종되거나 사망했다. 특히 사이클론 모카는 어린이, 여아, 여성, 장애를 가진 노인 등을 비롯한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협했는데, 이 가운데 여아와 여성들이 성적 폭력과 착취에 노출돼 그 누구보다 취약하다고 플랜은 전했다.

그러나 사이클론 모카, 쓰나미와 지진을 포함한 여러 자연재해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미얀마 국민들은 굉장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 자연재해의 끔찍한 악몽과 폐해에도 꺾이지 않는 정신을 지니고 있다.

라이 라이 바곤은 미얀마 라카인의 시트웨에 위치한 난민 수용소에 머물고 있는 용감한 30세 로힝야계 여성이다. 바곤의 생존력의 원천은 바로 ‘희망’에 있다. 바곤은 “나는 희망 덕분에 살아갑니다.”고 플랜에 전했다.

라이 라이 바곤은 사이클론 모카 발생 당시 가슴 아픈 경험을 떠올렸다. 강풍이 대나무로 지어진 위태로운 집을 직격하고 초가 지붕이 날아가자, 바곤은 자녀 8명과 함께 개방된 지대로 피신했다. 매서운 바람을 타고 부서진 잔해들이 바곤의 가족을 향해 날아왔다.

곧 들이닥칠 폭풍을 대비해 다른 장소로 대피하라는 캠프 책임자들의 명령이 내려왔지만, 구체적인 안전 지령이 없었기 때문에 바곤의 가족 외에도 수많은 이재민 가족들은 그대로 수용소 안에 머물면서 그저 상황이 나아지길 바라는 수 밖에 없었다.

불행히도 바곤은 그 다음 이어진 긴급 현장에서 첫째 아들을 잃어버렸다. 당국에 아들의 실종을 알렸지만 현재까지도 아무런 소식조차 없다.

바곤의 가족은 임시 거처가 필요한 상태이다. 또한 아무 것도 남지 않은 지금, 빈곤의 늪에 빠져있다. 한편, 미얀마는 최근 우기를 맞이했기 때문에 폭우와 홍수가 사이클론 모카로 피해 입은 사람들을 더 끔찍한 절망으로 빠뜨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플랜은 곧바로 긴급 구호활동을 전개, 피해의 정도와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사항들을 신속히 판단했다. 그리고 유관기관들과의 협업 아래 식량, 방수포, 담요 등의 생존 필수품들을 이재민 94,000명에게 배부했다.

아울러 당장 임시 거처, 식량, 경제적 도움 등이 필요한 라이 라이 바곤의 가족과 수많은 이재민 가족들에게 현금 역시 지원됐다. 플랜 관계자는

사이클론 모카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다시 원래의 삶으로 돌아가는 데 인도적 구호활동이 큰 역할을 한다.

 

미얀마의 이재민들은 여전히 희망을 놓지 않고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 이들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동참해달라.

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