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제르 남부 중심의 마라디 지역에서는 대부분의 주민들이 농사로 생계를 이어간다. 그렇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비가 너무 일찍 혹은 늦게 내리거나, 너무 많이 혹은 적게 온다. 한편, 날이 점점 짧아지고 매년 기온이 극단적으로 변하면서 지역사회는 날씨의 변화에 적응하고 소득을 창출하는 새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다.
42세 감바와 남편은 가축을 기르는 농부들이다. 남편은 자녀 9명을 먹여 살리기 위해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떠났다. 비록 아내에게 매달 돈을 보내지만, 가족은 여전히 어려움 속에 있다.
감바가 말했다.
니제르에서 식량위기는 흔한 일이다. 특히 무장단체의 폭력 때문에 농업 생산활동과 시장 이용이 저지된다. 어느 한 보고에 따르면, 결과적으로 니제르에서 약 330만명 가량이 물자가 부족한 올해 6월에서 8월 사이 식량위기를 겪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플랜은 마라디에서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통해 농촌 지역 여성들의 사회적 및 경제적 지위를 향상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감바의 마을에서는 10킬로와트 다기능 태양열 시스템을 구축해 물 펌프, 냉장고, 그리고 그 외 여성들이 밭에서 과일과 채소를 생산해내는 데 필요한 도구들의 동력을 얻었다.
마을 여성들로 이루어진 조합의 대표인 감바가 전했다.
여자들은 농업 및 재배법에 관련된 기술 훈련을 받았다. 그리고 돈을 저금하고, 작물 생산 장비를 더 많이 구매할 수 있도록 소액 금융 단체로 연결되기도 했다. 여자들은 작물을 판매한 수입으로 저금리 대출을 갚으며, 대출이 상환되면 장비는 조합의 재산이 된다.
감바는
고 설명했다.
여성 조합은 성공적으로 운영되어왔고 이제 멤버들은 지역사회의 취약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게 됐다.
감바가 말했다.
여자들은 돌아가면서 사흘 동안 시장 정원을 관리한다. 태양열 동력으로 작물에 물을 공급하는 펌프 덕분에 정원의 식물들은 잘 자란다. 조합원 중 물을 팔아 대출을 갚거나 사업을 운영하는 여자들이 물 공급 관리를 맡았다.
감바가 말했다.
감바는 플랜이 지역사회에서 일하기 시작하고부터 여자들과 가족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