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 영수증
my page
후원하기
후원안내
캠페인
뉴스
소개

2023.10.04 14:18:44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플랜, 2023 세계 여자아이의 날 맞아

‘Turning the World Around’ 보고서 발표



국제구호개발NGO 플랜이 2023년 세계 여자아이의 날을 맞아 여아 권리 증진 활동주의에 관한 ‘Turning the World Around’ 보고서를 발표했다.

세계 여자아이의 날은 여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여아들이 전 세계적으로 직면한 성 불평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플랜의 오랜 캠페인 결과 2012년 유엔에 의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올해 보고서는 소녀 및 여성 활동가들의 실질적인 행동에 초점을 맞췄다. 70명의 소녀 활동가들의 글로벌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성된 이번 보고서에는 성 불평등과 성 기반 폭력이 활동가들이 가장 우려하는 2가지 현안으로 제시됐다.

먼저 응답자 중 61%가 변화를 위한 캠페인 활동의 영향 수준이 예상대로였거나 예상을 넘었다고 답했다. 95%의 응답자는 활동이 자신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했다.

브라질의 20세 활동가 아모라는 “캠페인 활동은 저에게 상당히 큰 변화를 불러일으켰어요... 저는 제 역할이 무엇인지 잘 알기 때문에 불의의 상황을 직면해도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답니다. 다른 소녀들이 이 점을 이해하도록 해야 해요. 이해하면 많은 것들로부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고,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사회가 요구하는 모습이 아닌 온전히 우리 자체로서 스스로를 보기 시작하니까요.”고 말했다.

한편, 소녀들의 활동에는 그늘도 존재했다. 응답자의 17%가 캠페인 활동 중 자신의 안전에 위협을 느끼고, 위협의 요인으로 강압적인 정책, 지역사회민들의 적대심, 위험한 길거리, 온라인 상에서의 폭력 등을 지목했다. 또한 21%가 실제로 활동에 제지를 받는다고 답한 가운데 자금 부족, 자신감 부족, 가족과 친구들의 반대를 이것의 이유로 전했다.

방글라데시의 23세 활동가 푸쉬파는 “사람들이 저에게 언어적 폭력을 행사합니다. 한번은 시위 중에 구속될 뻔한 적도 있습니다. 당국이 저와 제 동료들을 체포하려 했지만 시위 현장에 있던 대중과 언론을 보고 다행히 저희를 잡지 않았어요.”고 했다.

아울러 요르단의 16세 줄리아는 “개인적으로 소년들에 비해 소녀들의 의견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 같아요. 만약 같은 방 안에 소년과 소녀가 한 명씩 앉아 있다면, 소년의 목소리가 더 우선시 될 거에요.”고 설명했다.

이어서 보고서는 소녀들이 변화를 이끌어내는 활동가로서 그 정체성 확립의 근간이 교육이라는 점을 주장했다. 캠페인 활동의 성공은 기술 훈련과 지식 정보 획득에 달렸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대부분의 여성 및 여아 활동가들이 바로 눈앞에 직면한 난관에도 자신의 신념을 계속 실천으로 옮기고 이것을 일생일대의 사명으로 여긴다고 강조했다.

보고서 말미에는 소녀 활동가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 몇 가지가 제시됐다. 자금 공급, 성차별 반대, 시민 공간 보호, 기술 교육에 대한 투자, 소녀들의 안전 강화 등은 여아들이 목소리를 펼치고 성 불평등과 싸울 수 있게 하는 데 필수적인 방법들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