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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10:38:00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성명서] 가자를 겨냥한 폭력과 살육은 당장 중단되어야 합니다


플랜은 단 일주일 간의 휴전 끝에 재개된 가자 지구 분쟁과 겨우 며칠 사이 발생한 수많은 민간인과 아동들의 죽음을 강력히 규탄한다.

일주일 동안 휴전이 진행되고 가자 인질 110명 및 팔레스타인 죄수 240명이 석방되었지만, 지난 1일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를 또 다시 폭격하면서 지속적인 휴전에 대한 인도주의 활동 단체들의 희망은 완전히 무너졌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지난 4일 폭격으로 아동을 포함한 민간인 5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 70%가 여성 및 아동이었다. 유엔은 현재 190만 명 이상이 집을 잃었다고 했다.

폭력의 급격한 증가로 잠깐의 휴전 동안 진행된 인도적 지원은 모두 무의미해졌다. 충격적인 사망자 수, 보건 시설의 완전히 파괴, 깨끗한 식수, 기본적인 위생 시설 및 생계 유지에 필요한 수단의 결핍 등으로 인해 더 많은 아동이 질병과 굶주림으로 사망했다. 또 끊이지 않는 폭격은 아동에게 정서적인 불안과 말로 표현 못할 만큼 엄청난 트라우마를 입히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일요일 가자 지구 남부에 이스라엘이 지상 작전을 개시하면서 북부에서 남부로 대피한 수백만 명의 난민들은 이제 갈 곳이 없다. 가자의 보건 체계는 현재 완전히 붕괴됐고, 유니세프 직원들에 의하면 그나마 여전히 운영 중인 병원들은 “교전 장소”가 돼버렸다.

아동의 사망과 부상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 전쟁과 분쟁에서 아동은 언제나 무고하며 폭력의 대상이 될 수 없다. 가자의 아동들이 지금 경험 중인 공포와 트라우마는 절대 정당화 될 수 없다.

인도주의 지원이 제공되고 있지만, 폭력의 격화로 인도주의 활동가들과 민간인들에게 가자 내 상황은 갈수록 점점 더 위험해지고 있을 뿐이다.

플랜은 가자의 상황을 면밀히 관찰 중인 동시에 이집트, 요르단, 레바논의 사무소 및 현지 파트너 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지원 활동을 진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플랜 이집트는 이집트 적신월사와 협력하면서 라파 통로를 통해 가자에 식량과 구급 상자를 공급하고 있다. 한편, 플랜 요르단은 인도주의 단체 Terre Des Hommes의 가자 내 구호 활동과 관련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국경 간의 마찰이 악화된 레바논 남부에서는 플랜 레바논이 집 잃은 아동과 가족들에게 식량, 위생 용품 등의 다양한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두 달 새에 폭력의 강도가 최고조에 달하면서, 플랜은 분쟁에 개입된 모든 당사자들에게 즉각적이며 완전한 휴전과 인도주의 접근의 확장을 촉구한다. 나아가 민간인 인질과 구금된 팔레스타인 아동들의 석방을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