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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8 14:53:29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플랜은 KOICA 시민사회협력프로그램 성장형 파트너십사업으로 네팔에서 "청소년 성생식보건 및 권리 증진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네팔 바르디야 지역의 학교에서 운영중인 청소년 클럽에서 학생들은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성재생산건강교육을 논의한다. 네팔의 보수적인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성교육등에 관련한 주제는 금기시 여겨지며, 지역 주민들은 이를 공개적인 장소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꺼려한다.



15세의 리야는 청소년 클럽에서 스스로의 권리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의견을 당당하게 이야기하며 조혼을 거부하는 등 자신의 권리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안전하지 않은 성관계와 어린 나이의 임신이 엄마와 아이 모두에게 위험하다는 것을 배웠어요. 이제 피임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청소년 클럽에 참여하고 있는 아이들은 또래교육으로 성재생산건강에 관련한 정보를 서로 공유하며 인식개선을 이루어나갔다. 리야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지역 사회의 다른 친구들을 대상으로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을 이어나가기가 쉬워졌어요."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 덕분에 조혼과 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생리기간을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어졌어요."  



플랜은 해당 교사교육도 함께 실시해, 교사들이 성재생산건강에 대해 학생들과 보다 더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해당 학교의 교사이자 프로젝트 담당자인 샨타 샤르마 선생님은 "교사들은 수업시간에 학생들과 공개적으로 논의하기를 꺼려했어요. 하지만 교사교육을 진행한 후에는 교사들도 열린 마음으로 수업을 진행해요. 성재생산건강권리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바르디야 지역 청소년들이 스스로 자신의 성재생산건강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청소년, 가족, 지역사회 뿐만 아니라 지방정부가 모두 협력하고 있다. 더 나아가 지역사회의 인식개선을 위해 프로젝트에 부모와 보호자들이 적극적으로 토론에 함께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아버지모임 또한 함께 운영하고 있다. 아버지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학부모 중 한명인 옴 프라카시 비스타는 "저는 딸에게 생리는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만약 생리대 등 위생용품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아빠에게 요청할 수 있도록 말해주고 있어요. 딸아이가 필요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물건을 갖다주고, 특히 생기 기간에는 계란, 캐슈넛, 아몬드등 영양가 있는 음식을 주려고 노력합니다." 옴 프라카시 비스타는 이전 세대는 여전히 생리에 대한 부정적인 관습을 이어오고 있지만 변화해야하며, 변화를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부모들이 열린마음을 갖고 아이들과 친밀하게 소통할 때, 자녀의 조혼 가능성이 줄어들어요"



네팔에서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 성생식보건 및 권리 증진 사업은 교내에 남녀구분된 화장실등의 위생시설을 지원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한, 여학생들이 생리 기간 중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보건실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샨타 샤르마 선생님은 "청소년 성생식보건 및 권리 증진 사업이 진행되기 이전에는 여학생들에게 생리대만 지원했어요. 하지만 이제는 생리대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생리중인 아이들이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는 보건실 지원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어요"



네팔의 약 4명 중 1명의 여자아이들은 생리기간동안 결석을 한다. 14살의 프라티마는 "보건실이 생기기전에는 생리를 하면 서둘러 집에 돌아가야 했어요. 지금은 플랜의 지원으로 배가 아플 때마다 편하게 쉴 수 있어요. 생리대로 지원받고, 옷에 생리혈이 붇어도 편하게 옷을 갈아입을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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