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 부모 프로젝트: 보다 더 긍정적인 부모의 역할을 위해

동티모르에서 아동 영양실조는 심각한 이슈다. 5세 이하 아동 2명 중 1명 꼴로 발육이 더디다. 하지만 문제는 음식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정보 부족으로 인해 아동 영양실조 때문이다.

27세 여성 오데테는 서남부 아이나로 지역 내 작은 마을에 사는 미혼모다. 과거에 오데테의 부모님은 자녀를 어떻게 양육해야 하는지 몰랐다. “제가 사는 마을의 부모님들은 자녀들을 위해 영양가 있는 음식을 만들거나 아이를 돌볼 줄 몰랐어요. 화가 난 채로 자녀를 때리곤 했죠.”

많은 부모들이 식사의 적절한 주기나 건강한 삶을 위한 영양가 있는 식사 등 자녀의 영양실조 방지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가 없었다. 아동이 정상적으로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지적 발달을 이루며 유아에서 성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양육에 대한 정보 및 지식 습득을 통한 적절한 부모의 역할이 필요하다.

플랜은 동티모르의 지방에 사는 부모들을 지원하기 위해 에일루와 아이나로 지역에서 양육 방식과 영양 프로그램에 관련된 교육훈련을 운영 중이다. 주로 아동의 부모와 보호자로 구성된 참여자들은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부모 역할과 지원의 중요성에 대해 배운다.

오데테는 “플랜의 도움으로 모든 것이 바뀌었어요. 부모들은 아동 보호, 폭력, 아동 태도 관리, 특수 요구에 대한 처리, 미디어 기술이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배웁니다. 이를 통해 부모들은 훨씬 더 자녀를 잘 키우게 되었답니다.”고 전했다.

훈련교육은 오데테의 삶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저에게 동기부여가 됐는데, 부모 역할과 영양 프로그램과 관련된 봉사활동을 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제가 배운 내용들을 지역사회 내 다른 부모님들에게 전달하기도 합니다. 지금 저는 한 달에 한 번씩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호주외교무역 당국이 지원하는 해당 프로젝트의 목표는 아동의 성장기에 대한 부모들의 이해를 증진시키는 것이다. 이 외에도 부모들은 보호자로서의 역할을 개선하고 양육 과정에서의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함으로써 지역사회를 아동들이 더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고 있다.

“플랜의 도움에 감사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우리 지역사회의 모든 사람들, 특히 아이들이 건강한 생활을 지내고 밝은 미래를 살 수 있도록 플랜과 함께 노력하고 싶어요.” 오데테가 말했다.

“우리는 플랜이 계속 교육훈련을 진행하면 좋겠어요. 지방에 사는 주민들은 올바른 부모 역할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얻기가 어렵기 때문이에요. 교육훈련을 통해 모두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