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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8 14:56:03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2024 세계 여성의 날]

“다른 무엇보다 교육이 우선인 미래를 꿈꿉니다.”



반가워요. 제 이름은 아실이고, 팔레스타인 가정에서 태어나 요르단에 살고 있습니다. 저는 대학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으며, 지금은 영상 번역 석사 과정에 재학 중입니다. 저는 도전하는 것이 즐거워요.

대학에 다니는 중 요르단의 팔레스타인 난민캠프에서 영어를 가르칠 기회가 있었습니다. 영어 교사들은 대부분 19살밖에 안 된 대학생들이었어요. 집과 난민캠프의 거리가 멀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했지만, 그렇게 힘든 만큼 많은 점들을 깨닫고 경험으로부터 사소한 것에도 감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경제적 여건이 교육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경제적 상황이 교육의 질을 결정합니다

저의 첫 학생들은 25명의 소녀들이었습니다. 저는 기존 수업 방식과 조금 다른 방법으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일방적인 학습 내용 전달 방식은 효과적이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난민캠프에서의 삶이 녹록지 않은 여학생들을 위해 저는 최선을 다해 영어를 가르쳤습니다.

우리 교사들은 학생의 부모님들에게 영어 동아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제한된 자원과 공간을 고려하여 적절한 수업 활동을 고안해야 했습니다.


학생들을 주도적으로 가르치고, 우리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작년 4월, 저는 요르단, 유엔 청소년,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자문위원회의 대표로 플랜의 ‘She Leads’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다른 활동가들과 함께하면서 참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같은 해 8월부터는 영상 번역 석사 과정에 입학하여 일상에서의 접근성에 대해 연구하면서 현재 교육 시스템의 문제점들을 더 심층적으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런 미래를 꿈꿉니다

제가 꿈꾸는 미래에는 다른 무엇보다 교육이 우선시되는 사회입니다. 지금 우리는 교육 시스템의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교육 시스템은 학생들의 니즈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해요. 기존 시스템은 앞으로 성장할 세대들을 가속화된 기술 변화를 위해 준비시키지 못해요.

우리는 모두 지켜보고 있지만 말고 혁신과 변화의 구성원이 되어야 합니다. 미래에는 경제적 여건과 상관 없이 모든 아이들이 외국어를 배우고 디지털 기술을 배워야 해요.


아이들이 폭력의 피해자가 아닌 세상을 꿈꿉니다

학교가 믿을 수 있을 만큼 안전하고 교육 받을 권리가 존중되는 미래를 꿈꿉니다.

학교와 학생들을 겨냥한 폭격은 멈춰야 합니다. 전쟁 때문에 학생들은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터지면 아이들은 배고픔과 추위와 싸워야 합니다. 폭력의 피해자가 되기도 합니다. 빵이나 깨끗하지 않은 물을 얻기 위해 오랜 시간 줄에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그 시간에 아이들은 교실에 모여 활동하고 공부해야 합니다. 저는 아이들이 전쟁이나 분쟁의 희생자가 아닌 미래를 꿈꿉니다.


미래에는 다양성이 존중받고 평등한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교육이 우선이 되는 세상이 오길 바랍니다.

학교는 아동 차별 없이 모든 학생들을 수용해야 합니다. 장애 아동이 존중 받고 더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되어야 합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상상력을 무시하지 않고 응원하고 격려해야 합니다. 미술, 음악, 연극 등의 예술 활동은 사립학교에만 국한되지 않고 일반 교육 커리큘럼의 일부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학생들은 얼마나 암기를 잘 할 수 있는지에 따라 성적이 매겨지는 대신, 일상에서 마주친 다양한 문제들을 얼마나 잘 해결할 수 있는지에 따라 능력이 평가되어야 합니다.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저는 아이들을 위한 밝고 평등한 사회를 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