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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1 15:55:58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우리 소녀들이 꿈꾸는 미래, 함께 만들어주세요.”



제68차 유엔 여성지위원회 회의(CSW68)가 오는 22일까지 뉴욕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플랜은 지구촌 여아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을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 ‘Future Girls Want’ 캠페인은 소녀들의 인권과 국가 및 국제적 차원에서의 여아들의 의사 결정권을 옹호한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되는 플랜의 ‘She Leads’ 프로젝트는 젊은 여성과 여아들의 경제적 역량을 강화하고 젠더 규범을 완화하는 목적을 가진다. 프로젝트 주 실행 지역은 동아프리카(우간다, 에티오피아, 케냐), 서아프리카(가나, 말리,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중동(레바논, 요르단) 등이다.



세라핀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세라핀이고, 23살이며 케냐에 살고 있습니다. 저는 여아와 젊은 여성이 매일 마주하는 성 불평등 현상을 해결하는 데 관심이 아주 많답니다. 그 외에도 여성 리더십과 의사결정 영역에서의 여성의 위치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여성 지도자가 부족한 이유는 사회 곳곳에 깊이 뿌리내린 젠더 고정관념과 선입견 때문입니다. 성 평등은 성 건강과 권리의 보장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이슈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수많은 여아들이 성 건강과 관련된 권리에 대해 잘 알지 못해 18세 이전에 조혼하거나 이른 임신을 겪습니다.

우리 소녀들은 목소리를 자유롭게 낼 수 있고,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며 의사결정 과정을 주도할 수 있는 미래를 꿈꿉니다.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젠더 기반 폭력의 피해자가 되거나, 아니면 스스로를 증명해야 할 필요가 없는 세상을 꿈꿉니다. 기회가 공평한 세상을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샤미라의 이야기



저는 우간다에 사는 21살 샤미라라고 합니다. 올해 조산사 자격증을 따고 대학교를 졸업할 예정이에요. 사실 저는 HIV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여아들의 성 건강과 권리, 특히 HIV에 감염된 여아들의 건강과 권리를 집중적으로 옹호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여아 성재생산건강과 권리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개선하고 있어요. 그리고 소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성 건강 및 권리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확산 중이죠. 다양한 온라인 행사를 개최해 젊은 여성들을 지지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사는 우간다에서 HIV에 걸린 여아들은 대부분 성재생산건강 및 권리 서비스를 쉽게 제공 받을 수 없어요. 사람들이 HIV 환자를 터부시하고 선입견을 가지고 바라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환자들은 사회의 변두리 밖으로 밀려나요. HIV 환자를 터부시하는 건 감염 사례를 증가 시키는 원인 밖에 더 되지 않습니다.

HIV 환자들을 지원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환자들을 위한 공평한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HIV를 포함한 성재생산건강 및 권리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널리 공유하고 이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정부 당국과 의사 결정자들은 모든 젊은 여성과 소녀들을 포괄하고 지원하는 법적 체계, 혹은 제대로 된 정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저는 소외된 이들을 위한 안전한 환경이 제공되고, 여아들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차별이 없는 미래를 꿈꿉니다. 이로써 소녀들은 타인의 시선이나 판단에 대한 걱정 없이 잘 성장하고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야포도의 이야기



저는 간호 대학에 다니고 있는 20살 학생이자 성 평등 캠페인 활동가입니다. 제가 사는 가나의 소녀와 젊은 여성들의 제한된 삶을 개선하고 싶어요. 그래서 여성들이 살기에 안전하고 더 좋은 환경을 만들고자 ‘Femishare’라는 재단을 설립했습니다. 재단의 존재 목적은 교육을 통해 여성과 소녀들의 리더십 역량 강화와 경제적 독립을 지원하는 데 있어요.

제가 꿈꾸는 미래에는 소녀들이 폭력과 차별로부터 자유롭습니다. 또한 성별, 출신, 장애 여부, 정치적 및 종교적 소속과 상관 없이 모든 소녀들이 안전하고 존중 받습니다.

가나에서는 아직까지도 여아들이 신체적, 정서적, 조혼 등 다양한 젠더 기반 폭력의 피해자가 되고 있습니다. 젠더 기반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문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폭력에 반대하는 단체와 기관들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무엇보다 소녀들 스스로 당당히 목소리를 내고 무엇이든지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 젠더 기반 폭력의 근원을 뿌리 뽑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정부는 정책 및 의사 결정 과정에 여아들의 입장을 우선시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정부의 협조와 함께 우리는 폭력을 예방하고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거에요.

젊은 여성과 여아 대상의 젠더 기반 폭력은 평등과 인권의 원칙을 위반하는 문제입니다. 성별과 상관 없이 모두가 동등하게 존중 받고 성장할 수 있는 포괄적인 사회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모두의 권리가 보호 받아야 마땅하며, 폭력과 차별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