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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9 16:55:10 #플랜뉴스 플랜지구촌

모두의 참여로 변화는 월경건강에 대한 인식

소통과 교육으로 함께 지키는 소녀들의 권리



과테말라의 소녀들은 잘못된 사회적 관행으로 성장기에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월경을 관리하는 부분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15살인 네슬리는 12살 때 처음으로 월경을 시작했다. "그렇게 많은 양의 피를 처음 보니까 정말 무서웠어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전혀 몰랐지만, 다행히도 집에 있었고 엄마에게 이야기할 수 있었어요."

월경에 대한 잘못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함께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 소녀들이 월경에 대해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 때, 어떠한 두려움이나 죄책감 없이 자유롭고 자신 있게 안전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

플랜은 과테말라의 모든 소녀들이 스스로 월경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위생용품과 위생시설뿐만 아니라, 월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위생교육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 이를 통해 소녀들은 월경이 무엇인지, 어떻게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 네슬리는 "플랜의 지원 덕분에 월경건강과 위생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게다가 성권리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었어요. 이제는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것이 가능해졌어요"라고 말했다.



소녀들의 월경건강을 증진시키고 월경에 대한 수치심을 극복하는 데 지원하는 것만으로도 학교 출석률과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월경에 대한 잘못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한다면 소녀들의 자존감이 상승하고 사회 참여에 대한 자유가 확대될 수 있다.

네슬리의 어머니 인그리드는 사회에서 여성들에 대한 차별을 너무 잘 알고 있다. 16살에 결혼을 하고 17살 때 네슬리를 출산했다. "어떤 부모들은 남자 아이를 더 선호하여 아들만 교육을 지원합니다. 하지만 저는 딸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해요."

과테말라에서 조혼은 아주 흔한 일이다. 18세 이전에 4명 중 1명(29%)의 소녀가 결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네슬리는 "많은 소녀들이 공부를 마치지도 못하고 많은 학교를 중퇴해 평균적으로 12~15세에 결혼을 해요." 네슬리는 학교에 계속 다니며, 과테말라에서 많은 여성과 소녀들이 직면한 성 평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소녀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어요"라며 네슬리는 당당히 자신의 꿈을 말했다.